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유럽의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재생 조직 연합회(EPRO)의 Peter Sundt 사무국장은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닌 민간 분야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금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20% 만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라며 “어쩌면 정부의 직접적인 관리가 시장을 변화시키는데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Sundt는 밝혔다. 그는 “현재의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재생 계획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에너지, 재생자원 등의 환경 활동들로 인해 “재활용 사회(recycling society)”를 위한 유럽의 비전을 못보고 지나치지 쉽다는 것이다.

Sundt는 환경 정책에서 플라스틱을 위한 재활용은 폭넓은 경제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며 재활용을 위한 디자인이나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이며 투명한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 보틀과 같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선례가 다른 재료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같은 새로운 재료의 등장에 맞춰 기존 재활용 체계와는 별도의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단계 구축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Sundt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산업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앞으로 50년간의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위해 유리나 종이, 금속과 같은 다른 재질의 재활용 체계에 대해 배우고 이를 플라스틱 재활용에 맞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 hibou@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