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약 산업이 정부 규제 의무를 맞추기 위해서 유통망에서 의약품 식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함에 따라 RFID 또는 이차원 바코드 기술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 논쟁이 뜨겁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주 정부는 위조 약품 같은 불법활동을 줄이고 의약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제조업체와 도매, 소매까지 약품의 위치를 식별하는 것을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다른 주 정부도 곧 이러한 법을 제정할 것이다.

RFID는 정보를 초주파수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읽을 수 있는 능력 같이 바코드가 가지지 못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RFID 태그는 제품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지만 재래적인 바코드는 오직 제품의 형태만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선진화된 이차원 바코드는 물품에 관한 고유의 식별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의약 산업계는 상자 관리 수준에서는 바코드를 읽는 것보다 덜 수작업적이고 빠른 유통 프로세스 처리 기능을 가진 RFID를 선호하고 있다.

현재 RFID는 태그 가격당 10센트로 고가이기 때문에 개별 약품 병 관리 수준으로는 적당할 것이다. 반면에 바코드 가격은 1페니 미만이다. 그러나 RFID 가격이 점차 인하되기 때문에 의약 회사들은 당장 어느 기술을 사용할지 결정을 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의약 제조업체들이 물품 단위 태그를 위해서 두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함으로써 유통망이 복잡해지고 있어서 아마도 큰 경쟁이 예상된다.

AmerisourceBergen은 물품 단위의 의약품 식별을 2009년 1월까지 시행하라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규제를 이미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생산된 모든 의약품의 등록이 VeriSign에 의해 관리되고 유통망 내의 모든 기업들은 약품의 현재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등록 수정해야만 할 것이다.

어떤 약품에 대해서 현재 소유자가 등록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면, 이 약품은 유통망의 다른 수준으로 이동할 수 없다. 의약 산업계는 이러한 등록 서비스를 개발 작업 중이며, 베리사인은 의약품 추적을 위해 AmerisourceBergen과 그의 파트너 간에 인터넷 연동을 할 것이다.

(www.information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