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접착기 전문 기업 썬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곽인효)에서 완전 자동기능의 신제품 접착기 ‘BUFFALO 1600 SCMC’을 개발했다. 동사는 이번 신제품 접착기에 대해 지난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본사 공장에서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시연회를 가졌다.

썬엔지니어링의 ‘BUFFALO 1600 SCMC’ 접착기는 판지는 물론 E, B, A 골판지에 이르기까지 3면, 4면, 6면 등 다양한 접착이 가능하며 길이와 넓이, 높이만 입력하면 3분 안에 자동으로 모든 세팅이 완료되는 전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BUFFALO 1600 SCMC’의 성능은 골로 인해 접착이 어려운 골판지도 제품자세 교정장치, 직각 교정장치(핫멜트 부착), 집적 교정장치 등 3종류의 교정장치를 통해 완벽한 접착이 가능하다는데 우수성이 있다.

또한 컨베이어 입구에서 적재된 제품을 후방의 유동판이 연속동작으로 추려주면서 접착 비틀림을 교정하며, 한번 세팅한 데이터는 차후 버튼 하나로 다시 작업을 실행시킬 수 있다.

썬엔지니어링에서 선보인 ‘BUFFALO 1600 SCMC’ 접착기

이밖에 4면 접기부는 BF(Back Finger)가 2축으로 구성돼 서보 모터로 구동, 세팅을 간단하게 이루어 준다. 구동부는 기계의 하부에 설치되어 발판으로 커버하도록 해 각 섹션의 양 사이드는 물론 기계내부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썬엔지니어링에서는 ‘BUFFALO 1600 SCMC’의 시연회에서 3분만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원점 세팅과 컨베이어 시스템, 수치 입력으로 세팅을 완료해 깨끗하고 정확한 제품생산 과장을 보여주었다.

곽인효 사장은 “버팔로는 컴퓨터 인공지능에 의한 완전 자동 시스템이기 때문에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며 “기능보유자 부족으로 고심하는 업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썬엔지니어링은 일본의 썬엔지니어링 설계연구소와 일본 본사 그리고 한국지사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이번 접착기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많지 않은 다면 접착이 가능한 기계를 개발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썬엔지니어링은 이번 ‘BUFFALO 1600 SCMC’ 접착기 출시와 함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형 원터치 상자도 선보였다. 이 상자는 기존 상자와는 달리 한번의 동작으로 상자 바닥을 펼쳐 내용물을 넣어 혼자서도 원터치로 포장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으로 실용신안 등록이 되어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접착기 못지않게 원터치 상자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썬엔지니어링(주)는 자동접착기(Folding Gluer) 전문 업체로 부품 가공에서부터 접착기를 제작 완료할 때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0~40대의 접착기를 국내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역시 30%에서 4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에 65만 달러의 가격으로 수출계약이 성사된 상태로, 국내에서도 규모가 큰 몇몇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