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주최로 오는 9월 30일 청주에서 열리는 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RFID를 이용한 시연회를 실시한다.

이번에 시연되는「공예품 제작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공예 명품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하여 공예품의 제작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제시한 후, 상품 고유의 시리얼넘버를 부여하는 최첨단 인증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상품 고유의 시리얼넘버만으로 TV, 게임기, 노트북, 휴대폰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네트워크 상의 시스템 접속하여 상품에 대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받는 유비쿼터스(Ubiquitous)환경이 구축된다.

이번 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공예명품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확보 및 국적불명의 공예품과 복제품(Copy) 축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는 향후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확산을 위해 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이 시스템과 연계된 국내외 TP(Trade Partner)망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홍보와 판매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전자구매시스템과 연계시켜 공예품의 물류개선 및 업무효율성 제고 등 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세계최초로 개발한 이 인증시스템은 부처 간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자, 공예품에 적용되는 RFID 기술은 한국 IT 산업이 구축한 최첨단 기술이 주변업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귀중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조나리 기자 / nali@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