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미에 RFID 바람이 불고 있다. Frost & Sullivan사와 CTIA(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이 북미에 소재하고 있는 510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RFID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50%이상의 기업 향후 12개월 안에 RFID 기술 분석, 테스트 실시, 이용 계획 또는 현재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RFID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얻는 이점과 관련한 조사에서 재고와 품절감소를 가장 큰 이점으로 들었고, 그밖에 작업처리시간 감소와 실질작업 시간 증가 등을 들었다.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RFID 기술의 이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국방성, FDA, 월마트와 같은 핵심조직들의 납품업체 등에 대한 RFID 사용압력이 강화되면서 북미지역 기업들의 RFID 기술 이용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례로 월마트 납품기업 중 소비재기업의 46%, 식음료기업의 34%, 의류직물업체의 24%가 월마트의 요구에 의해 RFID를 이용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월마트 납품업체들의 RFID 관련 투자액은 2003년 9000만달러, 2004년 2억5000만 달러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의 전문 리서치기관인 eMarketer에 의하면 향후 수년간 월마트 관련 업체들의 RFID 투자액만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북미 유통업계의 RFID 도입은 월마트, 질레트, P&G 등 8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MIT의 Auto-ID센터를 주축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북미 대형유통시장의 진입 또는 재고 관리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원하는 우리 기업들은 북미시장에서의 이러한 변화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전파를 이용하여 무선으로 개개의 스마트 고유의 ID를 식별하는 기술로 ‘스마트태그(Smart Tag)’라고도 불린다.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현금카드, 전화카드 등), 바코드 등의 기술이 접촉 또는 가시대역에서의 스캐닝이 필요한 반면에 RFID는 무선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또한 내부에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복제가 불가능하고 Reader(읽는장치)와 통신시에 인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

향후 12개월내 RFID 이용(계획) 북미 회사(산업별)

자동차 --------- 59%
소비재 상품 ---- 58%
운송 및 물류 --- 58%

(조사대상 : 510개사)
자료 : Frost & Sullivan commis sioned by 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CompTIA), 2005년 8월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