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공동이용제도인 Container Pool System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한국컨테이너풀(주)(대표 서병륜)에서는 최근 산지에서 소비자 판매까지 One Touch Delivery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타입의 컨테이너 4종을 개발하여 본격적인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풀(KCP)에서는 그동안 현대 유통 물류에서 요구하는 Merchandisable unit(MU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하나의 unit 구성)의 실현을 위해 추가적인 물류기기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새로운 타입의 컨테이너 4종 개발 및 적용도 이러한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들 개발 컨테이너 중 Dolly의 경우는 앞으로 유통구조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형태이다.

Dolly는 T11형 파렛트 면적의 1/3 타입으로 표준화된 컨테이너와 정합성있는 사이즈로 개발되어 생산작업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인 매대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낼 것으로 보이며, 향후 파렛트 배송체계가 불가능한 유통구조에도 적합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컨테이너풀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컨테이너는 이미 삼성테스코에서 운영하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에서 적용하면서 높은 실효성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농산품 매장에서 컨테이너 자체로 진열할 수 있는 진열대 교체작업을 완료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전매장으로 확대하여 별도의 매장 진열에 따른 인력의 절감을 통해서도 매대 진열이나 보충이 가능하여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CP의 컨테이너 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대형 할인매장은 지난 2000년 삼성테스코를 시작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농산물을 중심으로 도입을 하고 있다. 이들 할인점들은 저가 경쟁의 심화, 원가절감의 필요성 등으로 중장기적인 물류개선 방안으로 컨테이너 풀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풀은 새로운 타입의 컨테이너 개발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할수 있도록 물류혁신 TFTeam을 구성 상시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망(Supply chain) 상의 각주체별 물류비용을 토탈 코스트 측면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절감시키고 비효율적인 요소 등을 최적화 시키는 등 사용자에게 최고의 물류 파트너가 되도록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