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사(Heidelberger Druckmaschinen AG)는 Ipex 2006에서 스피드마스터 SM 52, 4도 인쇄기에서 애니칼라 잉킹 유니트를 선보였다.

하이델베르그사에서 개발한 잉크 존이 없는 애니칼라 잉킹 유니트는 표준 옵셋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면서도 매우 작은 통수의 인쇄물 생산에서도 매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애니칼라 잉킹 유니트가 있는 스피드마스터 SM 52를 사용하는 경우 인쇄 준비 파지가 발생하지 않아 약 90%의 인쇄 시작 파지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인쇄 준비 시간이 필요한 잉크 존 설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인쇄 작업 준비 시간도 40%까지 절감된다. 여기에 고스팅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애니칼라는 특이한 잉킹 구조를 갖고 있다.

애니칼라는 매우 짧은 존이 없는 잉킹 유니트로 일정한 잉크량이 공급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정확한 잉크량이 균일하게 공급되는 것은 잉크 챔버와 잉킹 폼 롤라 사이에 위치한 인쇄 규격 스크린 롤러를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인쇄 규격의 잉킹 폼 롤러는 항상 정확하고 균일한 양의 잉크를 판에 공급한다. 사용하지 않은 잉크는 잉크 챔버로 돌아간다.

이를 통해 소량 또는 다량 등의 여러 형태의 잉크량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인쇄물에서도 잉킹 유니트에 잉크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잉크량은 스크린 롤러의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으로 조절할 수 있다. 잉크량을 적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잉크량은 정확히 측정되어 일관된 인쇄 이미지를 보장할 수 있다.

온도는 프리넥 CP2000 센터를 통해 조절되는데 잉크폼 롤러 전체의 온도와 스크린 롤러 각각의 온도가 조절된다. 잉크 챔버에 잉크를 채우는 것은 매우 간단히 이루어지며 잉크 교환도 챔버 닥터 블래이드 시스템을 단순히 교환하는 것으로 쉽게 이루어진다.

잉킹 챔버에서 잉크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 잉크 교환이 더욱 빠르고 쉬워진다. 또한 애니칼라 잉킹 유니트의 잉킹 롤러 세척 장치는 프리넥 CP2000 센터를 통해 중앙에서 통제되며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