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가공업체들에게 포장과 관련된 희소식이 있다. 밀봉된 육류 제품의 포장 내부 빈 공간에 있는 일산화탄소 등 내부 기체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기가 나와 간편하게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MAP 이라 하는 육류 포장법은 포장할 때 주입되는 공기를 화학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기체류, 즉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 혼합기체로 대체한다. 그런 다음 포장에 열을 가해 실링한다. 이 포장법은 산소 함유량이 적어 내부의 육류, 채소류 등 식품의 유통기한을 일반적인 5일에서 최장 15일까지 연장해준다. 식품 안전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즘 같은 때에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이다.

MAP 공법을 사용하여 식품을 포장할 때는 법이 허용하는 기준에 맞는 기체 혼합물을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Macon의 Pac Check Model 333이다. Pac Check은 특별히 육류 포장 업체들이 기준에 부합하는 기체 혼합물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용 측정기이다.

육류 가공업체들은 이 측정기 한대로 3가지 종류의 기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산소와 이산화탄소도 측정할 수 있다. 동 측정기가 휴대 가능하다는 것은 생산과정에서 품질 검사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밀봉 포장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체를 빼내는 바늘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다른 제품과 달리 Pac Check은 바늘이 내부에 숨겨져 있는 형태라 더 안전하다.

측정기 바닥에 붙어 있는 점착성 막 부분이 육류 포장제품에 닿게 놓고 작동시키면 내부에 들어가 있던 바늘이 나와 포장재 안의 기체를 측정한다.

환경설정과 눈금 스크린은 패스워드를 넣어야 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측정기의 작동 오류 가능성이 낮다. 또한 측정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제품의 이름과 다운로드 받은 데이터(포트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가능)를 연계할 수도 있다.

영어 이외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디스플레이 스크린은 128 x 68 LCD 스타일의 그래픽이 가능하며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백라이트도 켜진다.

또한 스크린은 따로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스크린의 데이터를 볼 수 있다. 한편, 기기 몸체를 보호하는 장치로 고무 커버링과 손잡이 줄이 있다.

(foodproductio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