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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화장품업계
화장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실질적 적용가능한 친환경 용기 확보에 집중

화장품업계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집중 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계는 최근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제품
용기에 적용 중이다.

화장품업계 주 소비계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비건뷰티, 클린뷰티 등 가치소비 경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후변화 가능성을 최소화한 소재가 각광
받자 이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는 추세다.

CJ올리브영은 CJ제일제당이 개발한 PHA(해양생분해)-PLA(산업 생분해) 컴파운딩 소재를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의 ‘워터벨벳 비건 쿠션’
에 적용 중이다.

PLA는 생분해 소재이나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앞서 CJ제 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이 같은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에 맞는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까다로운 용기 적합성평가 와 내화학성(Chemical Resistance)테스트를 거쳐
실제 제품 출시에 이르렀다.
CJ올리브영의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은 화장품을 직접 담는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가 적용됐다.
LG생활건강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 복합 재질 등 재 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열로 가열해 만든 기름이다. 폐
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실제로 플라스틱 원료를 일반 원유에서 열분해유로 대체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배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 염소 등 불순물이 포함돼 이를 친환경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웠다. 또 정유 공정에 열분해유 투입이 불가능한 규제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이 개발되고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열분해유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열분해유
를 활용한 플라스틱 제조가 증가하는 추세다.

열분해유 플라스틱으로 만든 첫 용기는 LG생활 건강의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과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 2종 에 적용됐다.

한국콜마는 2021년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루츠 랩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장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배 석세포’를 활용해 화장품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미네랄 유래 성분인 실리카를 통해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 물질 친환경 기술을 개 발했다.

배석세포는 배 껍질과 중심부 등 배를 깎을 때 도려내는 ‘단단한 부분’에서 체취할 수 있는 세포다. 세포벽이 굳어 고정된 형태의 조직을 취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한국콜마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화장품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뚜껑)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수준으로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헤라를 통해 출시한 쿠션 신제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스킨래디언트 글로우 쿠션’에 지속가능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쿠션 외용기는 아모레퍼시픽 최초
로 재활용 플라스틱(PCR) 50%를 적용했으며, 제품 단상자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류를 사용했다. 또 판매용 리필 제품에 단상자와 설명서를 넣
지 않는 등 불필요한 사양을 제거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기존 용기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0% 줄인 종이 용기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종이로 제작된 화장품 용기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용기 대비 기체를 차단하는 기밀성이 떨어져 제품 변질 가능성을 높이고 유통기한
을 단축시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나노박막차단 기술을 접목,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화장품 포장용 튜브를 대체하면서도 장기
간(약 36개월) 유통할 수 있는 종이 용기를 개발한 상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주 소비계층인 2030대 사이에서 가치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사이에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배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오염, 기후 변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플라스틱 대체제를 도입하는 제품에 대한 긍정 평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
도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친환경 용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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