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국제포장전시회 「2010 도쿄국제포장전(TOKYO PACK 2010)」이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빅사이트 동(東)홀 전관(1~6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TOKYO PACK 2010’은 「성장의 힌트는, 포장에 있다」로, 497개사, 2,026부스 규모로 열렸다.

‘TOKYO PACK 2010’은 패키징 자재(동 1~3홀)와 패키징 기계(동 4~6홀)를 중심으로, 패키징 가공기계, 의약·식품기계, 패키징·환경 관련 기재, 유통·물류 시스템기기 등 패키징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최신 제품, 기술, 서비스가 소개되어 4일 동안 17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성공의 힌트가 되는 패키징 소개
이번 ‘TOKYO PACK 2010’의 테마는 「성장의 힌트는, 포장에 있다」로, 제품 판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패키징에 초점을 맞췄다.

상품의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날, 소비자에게 상품을 어필하는 데에 있어서 패키징이 담당하는 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산업계에 있어서 생산성의 향상이나 합리화, 환경 대응 등을 위한 패키징은 중대한 경영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와 요망에 맞춰 ‘TOKYO PACK 2010’은 패키징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전시, 업계에 “성장을 위한 힌트”를 제시하였다.

‘TOKYO PACK 2010’을 주최한 사단법인 일본포장기술협회(JPI)는 “지구 환경을 유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한다”라는 큰 과제에 대해 ‘TOKYO PACK 2010’의 다양한 특별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였다.

전시회는 패키징 자재와 패키징 기계를 중심으로, 패키징 가공 기계, 식품·의약품 가공 기계, 패키징·환경 관련 기재, 패키징 디자인·서비스, 유통·물류 시스템 기기, 기타의 8가지 분야로 나눠 구성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더욱이 ‘TOKYO PACK 2010’은 오늘날의 패키징에 요구되는 4가지 기능을 테마로 한 「포장력 향상 파빌리온」을 설치하여 화제가 되었다.

「안전·안심 패키지」, 「패키지 디자인」, 「에코 패키지」, 「유니버설 디자인」의 4가지 테마의 특설 파빌리온을 3홀과 6홀 내에 마련, 각각의 행정·단체, 제조사(브랜드 오너) 등이 그들의 최신 기술과 정보, 상품, 기업 사례를 소개하여 관람객들이 패키징의 역할이나 중요성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1홀 내의 특설 회장에서는 일본패키징콘테스트의 입상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2010일본굿 패키징전」을 개최하여 기술, 디자인, 환경, 아이디어, 나아가 적정 포장이나 환경 대응 등 폭넓은 분야에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택된 일본 최고 수준의 패키지가 전시되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포장실무자에게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토픽을 24개 섹션으로 나눈 「포장력 향상 세미나」, 출품사에 의한 「최신포장기술세미나」, 패키징 콘테스트의 상위 입상 업체가 수상 제품의 개발 경위나 제품 특성 등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2010 일본패키징포럼」, 생활자와 기업의 정보 교환을 도모하는 「그린포럼 2010」, 세계 각국의 패키지 트렌드를 고찰하는 「아시아 포장회의 2010」 등의 각종 세미나·포럼·심포지엄이 열렸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에는 「ISO국제회의」가 동시 개최되어 전 세계의 패키징 전문가들이 ‘TOKYO PACK 2010’을 찾았다.

‘KOREA PAVILION’에 많은 관람객 찾아
이번 ‘TOKYO PACK 2010’에는 여느 해보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TOKYO PACK의 한국에이전트인 ‘월간포장’을 통하여 14개사가 25부스 규모로 참가, 한국의 각종 패키징 기술을 소개하였다.

친환경 PE소재와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성, 재활용성이 뛰어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 ‘(주)딕스코레코팩’, 친환경적인 에어셀 쿠션을 패키지의 ‘(주)레코’, 수축포장기 및 각종 포장기계 제작 전문 업체 ‘(주)한동시스템’, 기존의 목재 또는 플라스틱 파렛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알루미늄 파렛트를 제조하는 ‘(주)에이엘팔레트’, 철강재 방청용 포장지, SYP필터, 기화성 방청제 등을 소개한 ‘(주)시노팩스’, 화장품·의약품 충진기 전문 업체 ‘퓨리텍’, 각종 연포장 전문 업체 ‘P&C PACKAGE’, 각종 카토너 전문 업체 ‘(주)서울오토메틱머신’, 인덕션 캡씰링 제작 전문 업체 ‘(주)트루씰’, 각종 씰링지 전문 업체 ‘(주)영천씰테크’, 자동 포장기 및 물류 자동화 기계의 ‘(주)삼우오토메이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획득한 대각선 지퍼팩의 ‘(주)뉴팩코리아’, ‘2010 KOREA GOOD PACKAGING AWARD’ 수상작을 전시한 ‘KOREA GOOD PACKAGING관’, ‘KOREA PACK 2011’을 홍보한 ‘KOREA PACK 2011 홍보관’ 등이 출품하여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패키징을 소개하였다.

‘TOKYO PACK 2012’는 다가오는 2012년 10월 5일~8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출품 모집은 2011년 7월경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