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및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한솔PNS가 종이유통업체 서울지류유통과의 합병을 통해 패키징사업 부문의 확장에 나섰다.

한솔PNS는 지난해 6월 패키징 업체 대영인쇄를 인수하면서 토털 패키징 솔루션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연간 1,000억 원대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가진 지류 유통 사업을 추가해 패키징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패키징 사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소재의 종이 포장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PNS 패키징 사업부문 박홍식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대주주인 한솔제지를 포함해 한솔PNS, 서울지류유통의 생산과 유통, 수요가 직접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박 대표는 “한솔PNS는 합병을 계기로 패키징과 지류유통사업의 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3년까지 매출 5,245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으로 인해 한솔PNS가 초대형 지류 유통회사로 거듭나게 됨에 따라 한솔그룹의 제지시장 지배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