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세계속으로 넓혀가지는 우리 음식문화 포럼이 개최되었다.

(주)농심(회장 손욱)의 음식문화원(가칭)에서는 9월 19일 농심 도연관 1층 도연홀에서 ‘한국 냉면의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제2회 농심 음식문화포럼’을 진행하였다.

이번 포럼은 한국음식 문화의 세계화, 특히 ‘한국냉면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먼저 장지현 박사(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냉면의 역사적 고찰을 통한 현대화 해법을 모색하였으며, 두 번째로 김희섭 교수(수원대 식품영양학)가 냉면의 면, 육수, 위생, 보관 및 소비자 연구사례까지 폭넓은 연구현황 공유를 통해 한국 냉면의 현재를 진단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면의 표준화, 다양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냉면 시장 현황(냉면 트렌드 및 업계현황), 세계 면류 시장 진단을 통해 면류 세계화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한국 냉면 세계화의 선행 조건에 대해 박형희 대표(한국외식정보㈜)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박형희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아지센 라멘의 경우 고유의 맛을 공업화, 공정화, 계통화하여 세계 10개국에 진출하였고, 베트남 쌀국수의 경우 쌀국수 본연의 지역적, 기후적 특색을 잘 살려 세계적으로 성공한 베트남의 명물이 되었다” 며 “한국의 냉면 역시 메뉴 다양화, 산업화에 대한 연구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음식문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심은 현재 식품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식품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음식문화원(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농심 음식문화원(가칭)이 설립되면 지속적으로 한국음식의 글로벌화, 전통음식에 대한 연구, 바른 식생활, 세계 각국의 건강식 등 식품 각 분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한 전 이화여대 이종미 교수가 농심 음식문화원 준비위원장으로 있으며, 지난 6월 ‘한국의 음식문화’라는 주제로 제1회 농심 음식문화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