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글로벌 패키징 산업 8강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토털 패키징 솔루션 허브 구축이 진행된다.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에 패키징 산업이 지정되어 경기도 서부벨트를 잇는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P-IICC)의 창립총회가 8월 20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되었다.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P-IICC)는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4개시에 소재한 50개사의 패키징 기업의 참여로 구성되었으며 운영위원회와 임원회를 비롯해 패키징 컴포넌트 분과위원회, 패키징 시스템 분과위원회, 자문위원단 등을 두고 있다.

P-IICC는 앞으로 사안별 테스크포스팀(TFT)을 조직해 운영하는 등 기술분야별 실태조사,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의 패키징 허브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기업친화적 정책발굴 및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책개발,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P-IICC의 초대 회장에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일신화학의 임동욱 회장이 추대되어 앞으로 P-IICC의 계획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동욱 회장은 P-IICC의 창립총회에서 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최근 들어 패키징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물류 효율화 첨단산업의 발전을 위해 패키징 산업의 발전은 필수적”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패키징 산업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결합된 시스템 통합형, 융합산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동욱 회장은 P-IICC가 수행해 나갈 임무로 패키징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간협의회 정책의 장이 되어 경기도에 전달하는 채널이 되도록 하며, 첨단 패키징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패키징 업계간 정보교환 및 기술개발 아이템의 선정 등 미래 패키징 로드맵을 작성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의 배성렬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프로그램은 bottom-up 방식으로 정책을 발굴하는 형태로 산업계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서 이를 지원해 나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P-IICC)가 우리나라 패키징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사명으로 앞으로 경기도가 패키징 기술의 메카로 세계적 패키징 기술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P-IICC의 주관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의 그 동안의 추진경과 보고 및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를 맡은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의 김동현 박사는 P-IICC의 비전과 목표를 2015년 패키징 산업 글로벌 8강을 위한 토털 패키징 솔루션 허브를 구축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P-IICC는 패키징 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내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 4개 시의 기업, 대학, 지자체, 연구기관으로 구성되어 현장 중심의 정책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며, 토털 패키징 솔루션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화 중심의 성과지향성 정책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개발, 과업위주의 탄력적 분과 및 TFT 활동을 통한 효율성 제고, 패키징 요소분야별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수익모델확보를 통한 자생적 운영기반 구축 등 4가지를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P-IICC는 경기도에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08. 6에 패키징 분야가 지정되면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에 지능형메카트로닉스, 반도체모바일산업 등 8개 산업을 선정하였으며 올해 내로 1개 산업을 추가로 선정해 총 9개 산업에 대해 지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ICC 사업을 기획하고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과학기술과 배영철 주무관은 “지난 6월 3일 ‘경기도 산업혁신 클러스터협의회 운영 및 지원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었다”며, “50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P-IICC를 통해 산, 학, 연, 관의 유기적인 협력 기반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이 담보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해 가길 바라며 경기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향 후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