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인들은 해마다 다이어트 음식 구매를 위하여 수십억 불을 지출하고 있으며 소위 다이어트 식품의 겉 포장지에는 저지방, 저탄수화물 및 무설탕이라는 설명서가 자랑스럽게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3분의 1은 과체중인 실정인데 도대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선전하는 식품들의 효과가 있기는 있는 것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하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영양학 전문가인 Ann Kulze 박사는 소비자에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선전하는 저지방, 저탄수화물 및 무설탕 다이어트 식품들의 구매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하면서 “그 어떤 특정한 음식도 체중 감량에 전적으로 효과가 있는 경우는 없다” 고 주장하였다.

특히 그녀는 칼로리가 적다고 선전하는 냉동식품들이 인기가 있지만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 백색 밀가루 식품, 흰쌀 및 백색 감자 식품 그리고 백색 설탕의 섭취를 자제하면서 식사 때마다 최소한 15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주문하였다.

Kulze 박사는 가장 좋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은 액체 상태로 이루어진 제품인데, 이러한 액체 식품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허기를 면할 수는 있지만 고형 음식을 먹은 경우와는 다르게 식욕을 억제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체중 감량에 좋다고 선전되고 있는 저탄수화물 식품도 유의하라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저탄수화물 식품이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도 의미하지 않을뿐더러 칼로리도 적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식품에 집착하기 보다는 건강에 유익한 탄수화물 식품과 과일, 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이 없다고 선전되는 식품들도 문제가 많은데 Kulze 박사는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하여 내가 권장할 수 있는 유일한 무지방 음식은 지방이 제거된 우유정도뿐이다.”라고 주장하였다.

문제는 지방이 제거된 식품들 중에서 설탕이 가미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또한 역설적으로 과자의 경우 지방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건강에 유익할 수 있는데 이는 지방은 신체의 포도당 대사를 천천히 일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또 하나의 음식은 무설탕 식품인데, Kulze 박사는 “예를 들어서 설탕이 없다고 선전되고 있는 과자들의 주요 성분은 백색 밀가루이다. 백색 밀가루를 섭취하면 신체에서는 마치 한 그릇에 가득 담긴 설탕을 섭취한 경우와 동일한 신진대사 작용이 일어난다” 고 경고하였다.

그리고 설탕이 없는 청량 음료수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소위 다이어트 청량 음료수를 마셔도 과체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40% 더 높기 때문이다.

Kulze 박사는 체중 감량을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은 곡물, 야채, 과일 및 지방이 적은 육류 등과 같은 자연 식품을 섭취하며 매끼 식사 때마다 15그램 정도의 단백질 및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www.Ivanhoe.com/nutr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