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리어성 필름포장은 파우치의 형태가 한정되기 때문에 히트씰층(씰런트)이 필수가 된다.

한편, 파우치의 기본구성에는 인쇄기재/씰런트, 인쇄기재겸 가스배리어재/씰런트, 인쇄기재/가스배리어재/씰런트, 인쇄기재/보강재/가스배리어재/씰런트 등이 있다.

인쇄기재로써는 2축 연신 PET, 2축 연신 PP(OPP), 2축 연신 나일론(ONY)가 이용되고 있다. 가스배리어재로써는 EVOH나 PVDC, 혹은 알루미늄 포일이나 알루미늄 증차가 필름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실리카나 알루미나의 투명증착 필름도 적용되고 있다.

가스배리어성을 겸비한 인쇄기재로써는 ONY나 PVDC 코트된 PET나 OPP를 들 수 있다. LDPE, 선형 저밀도 PE(LLDPE), 에틸렌 초산 비닐 공중합체(EVA)는 히트씰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씰런트로써 사용되고 있다.

내열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무연신 PP(CPP)가 이용되고 있다. 보강재는 대형 업무포장용 파우치에 추가된다. 보강재로는 PET나 ONY가 일반적이다.

진공포장과 가스치환포장은 포장용기 내의 공기를 배제해서 진공상태가 되게 하거나, 질소나 탄산가스로 치환하여 산소의 영향을 제거하는 포장기법이다. 내용품의 충전·밀봉 시에 산소를 배제하여도 그 후 보존 중에 외부로부터 산소가 투입되면 보존 기능은 저하된다.

이 때문에 진공·가스치환포장에는 가스배리어성 포장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진공 포장되고 있는 식품에는 칠드비프, 치즈, 살라미 소시지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진공포장만으로 가열살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공포장 후 보일에 의한 80℃정도의 가열살균을 하는 것에는 진미 어묵이나 햄·소시지류 등이 있다. 또한 레토르트 살균되는 것으로, 햄버그나 미트볼, 혹은 즉석 밥류 등이 있다.

가스치환포장으로 사용되는 가스로는 질소가스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질소와 탄산가스의 혼합 가스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탄산가스를 사용하는 것은 미생물의 제어가 주요 목적이다.

건조식품포장에는 수증기 배리어성이 있는 폴리올레핀이나 PVDC가 적합하다. 하지만 얇게 깎은 가다랑어포나 유지(油脂)를 함유한 스낵류는 산소의 영향도 받기 쉽기 때문에 산소가스배리어성이 높은 포장재도 필요하다.

어셉틱(무균)필름포장은 슬라이스 햄이나 떡 등에 적용되며, 가스치환 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어셉틱 포장에서는 호기성균이나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 포장 안의 산소농도를 낮은 레벨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은 가공된 식품을 파우치에 충전하여 밀봉 씰하고, 레토르트 장치에 의해 가압·가열 살균하여 만들어진다. 살균조건으로는 파우치 중심부의 온도를 120℃, 4분간 가열하든가 혹은 이것과 동등 이상의 효과를 가지는 조건이 필요하다.

살균온도는 통상 120℃이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살균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식품의 품질과 생산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135℃로의 고온단시간살균(HTST)도 행해진다. 레토르트 식품에는 기름을 포함한 것이 많고 레토르트 시에 고온이 되기 때문에 산소가스배리어성이 특히 필요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토르트 파우치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포일을 가스배리어재로 사용한 것으로, 재료구성은 12㎛ PET/7㎛ 알루미늄포일/70㎛ CPP(무연신 PP)이다. 투명 타입으로는 25㎛ ONY/70㎛ CPP 구성의 것이 햄버그나 미트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업무용 대형 파우치로는 PET/ONY/알루미늄포일/CPP 구성의 것이 사용되고 있다.

(자료 : "기능성 포장" / 도서출판(주)포장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