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도 아쉬운 출근길. 너무 바쁜 아침이지만 외모관리에 소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화장대 앞에 앉자 수북이 쌓인 화장품들이 발목을 붙든다.

한 회장품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매일 아침 한국 여성들이 화장대 앞에서 잡아먹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좀 더 간편하고, 빨리 할 수 있는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퀵 메이크업(Quick Makeup)’의 유행으로 최근에는 하나의 제품에 여러 가지 기능을 섞은 ‘멀티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 화장품’은 화장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외에도 한 제품으로 두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한 제품만 사도 여러 가지 기능을 얻을 수 있어서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간편하고, 실용적이며, 경제적인 ‘멀티 화장품’ 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 화장품’의 인기

애경(주)의 화장품 브랜드인 「루나」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브러시와 용기가 일체화된 브러시 파운데이션, 틴트&글로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심이 담긴 아이브라이트너&컨실러, 스프링으로 스펀지가 달린 블러셔 등 퀵 메이크업이 가능한 다양한 멀티 화장품으로 구성되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생활용품&화장품 전문회사인 애경과 국내 최정상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원장이 만나 홈쇼핑 전용 색조 브랜드 「루나」를 탄생시켰다.

「루나」는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인 조성아 원장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낸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화장하면서 완벽하게 숨겨져 있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 표현해주는 메이크업을 표방, 코어 타깃인 20대 중반 이후의 직장 여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1의 메인 콘셉트인 ‘동안’, 시즌 2의 ‘스몰 페이스’에 이어 2008년 봄을 맞아 시즌 3의 ‘보니메이크업’을 런칭, 뷰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시즌 3의 「루나 보니 메이크업」은 ‘예쁘장한’, ‘사랑스러운’, ‘토실토실한’, ‘건강한’이라는 뜻의 ‘보니(bonny)’를 네이밍으로 하여, 유년시절의 뽀송뽀송한 싱그러움을 재현하는 제품이다.

애경에서는 풋풋한 아이피부의 생기발랄한 홍조와 뽀송뽀송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멀티 제품을 출시하였다.

브러시 부착 용기, 듀얼 타입 용기 적용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브러시가 용기에 부착돼 간편한 「프라임 밸런스 파운데이션」.

이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브러시가 용기에 부착되어 있어 브러시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하고, 파운데이션을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또한, 브러시의 탈부착이 가능하여 브러시를 세척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청결하며, LDPE와 Elastomer PP의 혼합 재질로 내용물을 쉽게 짤 수 있고, 사용 후의 용기 복원력이 뛰어나다. 특히, 실리콘 밸브를 적용하여 차단성이 높아 내용물의 안전성이 높고, 사용 중 내용물이 새거나 토출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독특한 패키지의 제품은 「프라임 듀얼 파워 컨실러」. 이 제품은 두 가지 종류의 컨실러를 담은 듀얼 타입의 용기에 화장의 마무리를 위한 퍼프를 장착하여 세계 최초로 3가지 기능을 구현하는 패키지를 적용하였다. 하나의 제품이 3가지 기능을 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비슷한 형태와 기능을 구현하는 패키지에서 탈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패키지의 개발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기능 구현을 일체화시킨 패키지 개발에 대한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독창적이고 기능성 높은 패키지의 적용으로 많은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루나」는 매 시즌 발전하는 제품과 새로운 트렌드의 제시를 통해 시장 선두의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간다는 각오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