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기계장치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10년 전 중국 기계장치 시장에는 외국 브랜드가 절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현재 쉬궁(徐工), 류궁(柳工), 산이(三一) 등의 중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계장치 강국인 미국, 일본 등 나라들에 대한 수출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중국 기계장치업의 판매수입은 2,100억 위안(약 300억 달러)을 넘어 미국에 이어 2위, 세계 시장규모의 1/6에 달했다, 최근 5년 간 중국 기계장치 수출은 연간 평균 63%의 성장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기계장치업의 급성장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장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공정한 경쟁환경 마련, 독자적인 브랜드 육성, 독자적인 혁신 추진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중국 기계장치 업체들 가운데 국유기업, 민영기업, 중외합작기업 등 다종 형식의 기업들이 자체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22개 업체가 상장 기업으로 되었다. 또한 현대 기업들의 제도 개선과 보완은 기계장치 산업의 지속 발전을 보장해주고 있다.

중국 기계장치 산업의 전면적인 발전은 외국의 선진기술 도입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기계장치 업체들은 자체의 실정에 맞춰 기술 도입과 함께 ‘소화, 흡수, 재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브랜드 창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 업체들의 특징에 맞는 혁신 모델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중국 기계장치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 차원에서 합작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창출에 몰입했다. 이에 따라 쉬궁그룹, 류궁그룹, 중랜중커(中聯重科), 산이그룹, 산허즈넝(山河智能), 샤궁(夏工)그룹, 허리차처(合力叉車)그룹, 산투이(山推)주식회사 등의 중국 내에서 제조수준이 높은 업체들이 육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계장치 업체가 미국, 일본, 독일 등 기계장치 강국과 비교해보면 기업 규모, 연구 개발, 브랜드 등 면에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중국 기계장치 산업은 더욱 높은 차원에서의 연구 개발을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기술 도입, 소화, 흡수 위주에서 단계적으로 집적 혁신, 독자적인 혁신 위주로 전환되어야 하며 원천 혁신에 주력해야 한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편 중국기계장치협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중국에는 기계장치 생산업체 및 과학연구 기구가 2000여 개 있으며 전체 산업의 고정자산 순가치는 1978년의 16배에 달하는 270억을 기록했으며 연간 제품 판매액은 1978년의 122배인 2,100억 위안에 달해 그 규모는 중국 기계공업에서 자동차, 전기 공학 및 가전 제품 석유 산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www.stcsm.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