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가구 수 가운데 1인 가구는 전체의 20.1%를, 2인 가구는 22.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1인과 2인 가구 모두 6년 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져 2030년쯤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23.7%, 2인 가구는 28.1%로, 4인 가구(22.7%)와 3인 가구(19.1%)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야흐로 ‘싱글 족’의 시대가 왔다.

싱글족은 ‘더 작고, 더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한 번에 대량 구입하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만큼 조금씩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싱글족을 위한 간편한 김치

동원F&B(대표이사 김해관)는 싱글족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인 「양반 미니독」을 출시했다. 한 사람이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을 담은 「양반 미니독」은 뚜껑만 열면 언제 어디서나 바로 먹을 있는 간편한 김치제품이다.

기존의 김치가 비닐봉지나 파우치에 담겨있어서 먹을 때에는 그릇에 옮겨 담아야 했지만, 이 제품은 김장독 모양의 미니 용기에 담겨있어서 냉장고나 식탁에서 용기 채로 놓고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패키지로 용기를 적용하여 소비자가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재 밀봉할 수 있어서 사용상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은 물론, 김치의 발효에 의한 팽창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전성도 보다 높아졌다.

제품의 용량은 400g으로, 1인당 한 번에 먹는 양인 80g의 4~5배 분량이다. 이는 싱글족의 4~5회 시식 분량으로, 싱글족이 주말에 구입하면 일주일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레저 활동 중에 4~5명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제품의 용기는 작은 독 모양으로 ‘나 혼자만 즐기는 김장독 속 김치’를 이미지로 하여 독신 생활을 즐기는 싱글족에게 강하게 어필한다. 가격보다 보관하기 편하고, 작고 깜찍한 제품을 선호하는 싱글족의 구미에 맞는 디자인이다.

용기는 식탁에 놓고 젓가락질하기에 편리한 높이, 김치를 꺼내 먹기 쉽도록 큰 입구 등으로 설계하여 소비자가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캡 또한 쥐고 돌리기 쉽도록 캡 측면을 울퉁불퉁하게 하고, 한 번에 쉽고 빨리 열 수 있도록 캡 내부의 나사를 줄여 반 바퀴만 돌려도 열 수 있게 하였다.

용기 전체에 풀 슈링크 라벨 적용

「양반 미니독」은 또한 용기 전체를 감싸는 풀 슈링크 라벨을 적용하여 뛰어난 디자인성을 자랑한다. 기존의 접착 스티커는 한정된 공간으로 라벨을 통한 제품 이미지의 구현이 어려웠지만, 풀 슈링크 라벨은 제품 전체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양반 미니독」은 매콤한 붉은색 풀 슈링크 라벨로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김치와 깍두기 그림으로 「양반 맛김치 미니독」, 「양반 깍두기 미니독」의 두 제품을 한 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제품 측면에는 투명 창을 설치하여 풀 라벨의 답답함을 줄이고, 소비자가 눈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원F&B CF브랜드팀의 조윤희 BM은 “‘뚜껑 열고 바로 먹는’ 「양반 미니독」은 소비자의 취식 상황을 고려하여 만든 제품”이라며,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적용하게 되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요즘의 소비자에게 「양반 미니독」은 딱 맞는 제품”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