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EU, 미국,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에서 RoHS를 비롯한 각종 환경규제를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제환경규제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국제환경규제의 대응을 위해 준비를 해나가고 있지만,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무교육은 아직 초기단계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전국경제인엽합회에서 현장 담당자 실무교육을 위한 ‘국제환경규제 컨퍼런스Ⅱ’를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환경규제관련 표준규격 시험·시료 준비 방법, WEEE/RoHS 실무사례 및 대응교육, EuP 관련 셋트업체의 부품업체 요구사항, EU 전문가의 EuP 세부 추진현황 및 유럽 내 중소기업 대응 현황에 대한 설명, REACH 실무교육을 초보 및 전문가과정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23일 열린 개회식에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환경규제는 환경을 배려한다는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는 무역 장벽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국제환경규제는 점차 전세계로 확대해나가는 추세로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표준원은 국가 표준을 제정하는 것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