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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구현의 포장개발 추구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포장을 위하여...
패키징개발부서 탐방
「오뚜기 중앙연구소 5연구실(포장개발실)」

포장개발팀의 주 업무는 새로운 제품에 맞는 포장을 개발하는 일이다. 하지만 오뚜기의 포장개발실에서는 그 사정이 조금 다르다. 마켓쉐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 다수이다 보니, 기존 제품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선두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생각해 전격적인 변화가 아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소비자에게 편리성과 안전성을 계속해서 전해주는 쪽으로 포장 개발의 포커스가 맞추어진다.

오뚜기 포장개발실에서 추구하는 확 눈에 띄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어느 사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그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주)오뚜기 포장개발실이 있는 안양 평촌의 오뚜기 중앙연구소(소장 유익제)로 향하는 길목에는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품어져 나오는 은은하고 맛좋은 카레의 향기가 오가는 이의 발길을 잡는다. 마침 식사 때라도 되면 불현듯 그 참을 수 없는 맛에 꿀꺽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35년여를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아온 오뚜기의 대표제품 오뚜기 카레에 옷을 입혀온 오뚜기 포장개발실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부터 오뚜기의 진한 맛이 묻어난다.

오뚜기 포장개발팀은 오뚜기 중앙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다. 현재 6명의 연구원이 오뚜기 제품에 대한 포장개발, 개선 및 분석,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의 포장개발팀과는 조금 성격을 달리한다.

오뚜기 포장개발실 연구원들은 스스로 연구테마를 정해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우선 포장개발실 연구원 스스로가 연구테마를 자신이 직접 계획하고 수행하는 자율적인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구원 스스로 자유롭게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오뚜기 포장개발실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포장개발이라는 업무가 디자인이나 아이디어 등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뚜기 포장개발팀의 자율적 업무수행은 새로움을 찾는 포장개발 업무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뚜기 포장개발실의 김정민 실장은 “연구원들이 최대한 자유로운 사고를 갖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자율적 분위기 조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설명해 주고 있다.

자율적 업무수행으로 새로운 개발 진행

오뚜기의 제품 라인업을 보면 마켓쉐어 선두를 지키는 제품들이 많다. 특히, 점유율 80%에 가까운 제품들도 여럿이다 보니, 신제품의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나 편의성과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포장의 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포장개선에서는 무엇보다 원가절감에 대한 요소가 우선이 된다. 그렇다고 새로운 개발을 등한시 하지는 않는다. 2천여가지에 이르는 품목을 관련해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병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포장재를 취급해야 하고 이러한 각각의 포장재에 대한 새로운 특성을 살려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달에 약 2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에 대한 포장개발도 또한 중요한 업무이다.

자율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연구원 개개인이 새로운 연구를 하는데 있어 오뚜기 포장개발실이 보유하고 있는 시험설비가 큰 몫을 한다.

포장개발실 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험설비에는 산소투과도 시험기, 투습도 시험기, Leak Tester, GC MSD, FID, Stroke 측정기, 만능시험기(instron), 열경사 시험기를 비롯해 Micro tomb, 현미경 모니터링 시스템(단층촬영용), 항온 항습기, 플라스틱 용기 두께 측정기(비파괴 검사용) FTIR 등 다양하다.

여기에 CAD 및 3D 설계 프로그램, 박스 및 케이스 재단기 등 포장재 생산업체에서 주로 보유하는 장비들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까지 합치면 국내 어느 연구소에 뒤지지 않는 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모든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자체적인 연구활동 외에 학회나 공동연구 등 대외적인 연구활동에도 적극 참여를 하고 있다. 최근 식품과학회에 발표한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 Plasma와 Corona處理에 의한 플라스틱 包裝材의 表面 改質效果에 관한 硏究
- 고강도 기능성 원지의 골판지 박스 적용에 관한 硏究
- 전자레인지용 미반 포장재의 이취물질에 관한 연구
- Influence of Decreasing Al Foil on Gas Barrier of Retort Pouch
- Application of Transparency Barrier Films for Flexible Retort Package

포장의 A에서부터 Z까지

오뚜기 포장개발팀의 주요 업무영역을 보면 포장재 개발과 개선 분야에서는 용기 및 캡의 디자인에서 부터 시작하여, Modeling 및 소비자조사, 도면작성, 금형 제작, 라인 테스트에 이르는 단계까지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제품의 특성에 맞는 포장을 개발하기 위해 영업부서 및 연구소, 제품개발 연구실과 긴밀한 협의를 하며, 이를 토대로 설계한 포장재 시안에 대한 사용성 평가 및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여 포장재 설계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반영한다.

다양한 실험설비가 갖추어져 있는 오뚜기 포장개발실에서는 최신 포장길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장재 개발에 있어서 협력업체 의존도가 낮은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새롭게 개발하여 적용하는 소재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배합비 설계 및 샘플제작,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수행하여, 협력업체나 계열사에 통보해주고 있다.

특히, 오뚜기의 제품들은 1969년 카레를 시작으로 창업한 이래 즉석식품, 조미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오뚜기 포장개발실에서는 이에 맞는 식품포장에서 앞선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오뚜기의 대표제품인 카레, 케챂, 마요네스, 소스, 드레싱, 레토르트 제품, 즉석국, 라면, 참치, 무균밥 등의 경우 대부분 쉽게 맛이 변할 수 있는 제품들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가스 차단성 소재를 이용한 포장적용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제품의 선도유지를 위한 고차단성 포장재에 대한 연구와 경험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오뚜기는 198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토르트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으며, 1984년에는 케챂과 마요네스에 하이 배리어 포장재인 EOVH를 이용한 다층 튜브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하이 배리어 분야에서 앞선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도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하지 않은 레토르트 포장재, 투명 레토르트 포장재 및 다양한 전자레인지용 포장재에 대한 개발을 국내외 유수의 포장소재 기업과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

오뚜기에서 포장에 주안을 두는 부분

마켓쉐어 선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회상의 정책에 따라 오뚜기에서는 브랜드 마켓팅을 구현할 수 있는 포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두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는 패키지에 대한 맹목적인 차별화 보다는 꾸준히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통일감을 주는 요소를 강조해 브랜드의 힘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제품의 우수성을 통해 얻은 선두의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해 지켜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브랜드 힘을 키워야 하며, 브랜드 힘을 키워나가는데 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고 포장의 외형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오뚜기의 기본색인 노란색과 상징적인 마크는 오뚜기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전체 제품 라인업에 적용되는 이러한 패키지 디자인은 어디에서든 소비자들이 오뚜기의 제품을 바로 인지하도록 해준다. 통일감 있는 패키지 디자인이 오뚜기의 큰 특징이라면 각각의 제품 패키지에 담겨있는 편의성, 기능성은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오뚜기 포장의 또 다른 특징이다.

화려하게 드러나기보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품질을 포장에 구현하는 것이 오뚜기 포장개발실의 목표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신뢰감이 소비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포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뚜기 포장개발실에서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현재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개선하여 ‘Easy & Rich’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포장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포장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일등 제품을 일등이 되도록 하는 길에는 보이지 않는 땀과 노력이 숨어 있다. 오뚜기 포장개발실의 연구원들은 일등 제품의 밑거름이 되는 보이지 않는 땀방울을 오늘도 흘리고 있다. 밤늦도록 더 안전한 포장을 위해 실험기 앞에서 눈을 빛내며,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오뚜기 포장개발실의 연구원들이 있기에 진한 오뚜기의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리라.

홍순우 기자 / kip@packnet.co.kr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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