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후지경제가 발표한 「2007년 청량음료 마케팅 요람 No.1」에 따르면, 2006년 일본의 청량음료 시장은 지난해의 ‘녹차전쟁’의 반동으로 급확대하고 있던 일본차가 감소, 이를 대신하여 미네랄워터류, 야채계 음료가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시장은 전년대비 99.5%로 감소하였지만, 미네랄워터류와 기호음료 그 중에서도 특히 미용음료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본 미용음료 시장은 113억 엔의 실적을 보였지만, 2007년에는 131억엔으로 전년대비 115.9%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용음료는 비타민C, 콜라겐, 히알론산 등의 미용 성분을 함유하여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음료로, 2005년 발매된 「콜라겐 10000+비타민C 1000」(롯데건강산업)의 히트에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후, 「꽉 스며드는 콜라겐 워터」(아사히음료), 「우루오이美率」(하우스식품) 등이 잇따라 발매되어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우스식품의 「우루오이美率」은 미용 음료의 기능성과 맛은 물론, 건강 서포트 음료에서 급증하고 있는 100㎖ PET캔을 여성용 슬림 타입으로 설계하고, 열기 쉽게 변경함으로써 매출이 급증하였다.

미용음료 시장의 확대

「우루오이美率」은 ‘선택안이 있는 30대 여성’을 코어 타깃으로 한 미용 음료이다. 하우스식품은 2004년 5월부터 직장인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 100㎖ 알루미늄 보틀 캔을 적용한 기능성 음료 「우콘의 힘」을 판매하고 있다. 「우루오이美率」은 「우콘의 힘」에 이어 건강 음료 카테고리의 라인업을 위해 여성 전용 상품으로 개발되었다.

「우루오이美率」은 체내에서부터 여성의 ‘촉촉함’을 서포트하기 위해 콜라겐·엘라스틴·히알론산을 피부의 진피층과 같은 성분 비율인 750:15:1과 같이 콜라겐 4000㎎, 엘라스틴 80㎎, 히알론산 5.3㎎을 한병에 배합한 제품으로, 마시기 쉽고 향긋한 향이 장점인 머스캣과 알로에를 블렌딩한 플레이버다.

미용 음료로써의 기능성과 맛있게 계속 마시기 위한 맛에 대한 연구는 물론, 「우루오이美率」은 여성이 사용하기 쉬운 용기 형상의 개발과 점두에서의 시인 효과를 향상시키는 디지인의 개발에도 노력하였다.

신 용기의 개발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개봉성과 밀봉성을 양립시킨 캡의 개발이다. 캡의 형상은 제품이 100㎖의 소용량이기 때문에 재밀봉성은 필요가 없다고 판단, 풀 탭 캡(pull-tab cap)을 적용하였다.

풀 탭 캡은 기존에 유리병에서의 적용이 주류가 되고, 캔들이 청량음료에서는 그 전례가 없어서 「우루오이美率」로의 적용으로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병과 캔은 입구부의 두께와 형상이 다르기 때문에 캔의 경우, 기존의 병과 같은 잠김 구조로는 개봉하기 어려웠다.

그 때문에 동사는 잠금 구조를 조정하는 것으로 밀봉성과 개봉성의 양립을 실현하였다.

소용량 알루미늄 보틀캔의 적용

한편, 개봉성에 있어서는 캡에 들어가는 절취선의 깊이와 그 형태에 대해 연구를 집중하였다. 개발 단계에서 약 20종류의 시작품을 제작하였다. 풀 탭을 세운 후, 뚜껑을 돌리고, 캔으로부터 분리하여 개봉했을 때, 개봉 시에 하는 이러한 각각의 동작에 걸리는 에너지를 조사하여 수치화하였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있어서 가장 열기 쉬운 절취선의 깊이와 그 형상을 도출, 제작하였다.

제관 제조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 형상의 100㎖ 알루미늄 캔은 메인 타깃인 여성을 이미지한 용기로, 몸통부의 슬림함이 특징이다. 몸통부는 38㎜의 슬립 형상으로 쥐기 쉬움도 배려하였다. 또한, 어깨부의 곡선으로부터도 여성다움을 어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내용물, 용기의 형상과 같은 선상으로 여성스러움과 미용을 이미지한 디자인을 검토하였다. 이와 함께 점두에서의 시인 효과가 뛰어난 레드 컬러를 적용, 전체적으로 펄감을 넣어 고급스럽게 마무리하였다. 또한 플레이버인 머스캣과 알로에의 일러스트를 녹색으로 기재하여 맛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상품 중앙에는 여성적인 곡선과 비율을 이미지하여 작성한 마크를 배치하고 있다. 황금 비율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정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비율로, 건축이나 미술 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 비율을 이미지한 마크를 디자인으로 넣는 것으로 고객에게 “미”를 보다 강하게 이미지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