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높은 유가는 플라스틱의 주재료인 폴리머 등과 같은 석유 부산물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최근 재료 공학 연구의 핫 이슈중 하나는 자연 섬유를 기존 열 플라스틱과 결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나무 등의 천연 재료가 이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른바 복합 섬유(composite fiber) 제품들은 이제 그다지 새롭지 않다. 최초의 복합 재료는 약 3천년전 이집트에서 만들어졌고 이때 갈대 잎이 점토 벽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지난 십여년간, 학계는 아마, 삼, 황마가 유리 섬유에서 훌륭한 강화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왔다.

자연 섬유는 좋은 기계적 성질, 저 밀도 등의 성질을 갖고 있고, 가격도 싸다. 관련 연구 결과들은 모두 자연 섬유 강화 복합물이 상용 유리 섬유보다 근접하거나 더 우수한 성질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FACTORY BLAST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파트너들은 성형 사출에 적합하며 두세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단일 재료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진 복합 재료를 찾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이소콘 사의 우로스 즈니다릭은 “우리는 더 싸고 우수한 새로운 재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상적으로 이러한 재료는 더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여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였다.

강화 열 플라스틱을 보강하는 수준과 유형은 재료의 기계적 열 물리적 성질을 변화시키고 재료의 처리 방법과 응용법 그리고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폴리머 복합 재료의 성분을 최적화하여 그들의 효과와 특별한 성질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합성 조건, 변형의 성질, 자연 섬유와 열 플라스틱의 이용가능성, 성형 사출 조건과 가능한 응용 등을 찾아보고 있다.

음향학적 성질도 또한 조사의 주요 관심사이다. 즈니다릭은 “비록 나무가 응향학적 성질로 알려져 있고 종종 악기의 재료로 사용되지만, 오늘날 많은 스피커 박스들은 성형 사출된 폴리머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나무를 함유한 새로운 복합 재료가 더 나은 음향학적 성질을 가지는지 알아보려 한다.” 라고 말하였다.

FACTORY BLAS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섬유를 채운 복합 재료는 대형 스피커 통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즈니다릭은 음파 방사를 감쇄시키고 음파 저항에 적합한 이 재료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인 중밀도 섬유보드 재료와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말하였다.

(www.eurek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