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일스타 모듈은 현재 스피드마스터 CD74와 CD102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로 오프셋 인쇄에서 인쇄용지에 콜드-포일을 이용한 메탈 효과를 준다. 콜드-포일 기술은 핫-포일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인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박, 은박을 비롯한 각종 메탈 효과가 “고급화”에 맞춰 각광 받고 있다. 고품질 메탈 효과는 지금까지 핫-포일 스탬핑 방법에 국한되어 왔지만, 하이델베르그는 포일스타(Foilstar)를 통해 인쇄용지에 메탈 필름을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입히는 오프셋 인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이델베르그에서는 포일스타를 이용한 콜드-포일은 라벨, 패키징 인쇄 및 고급 상업 인쇄 모두에 이상적이며, 기존의 오프셋 인쇄를 통해 포일을 적용함으로써 각종 인쇄 주문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인쇄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일스타는 오프셋 인쇄와 포일 효과의 장점을 결합시킨다. 포일스타 모듈을 장착한 CD74와 CD102에는 일반판 및 CtP 판이 모두 사용가능하고, 접착 잉크는 스피드마스터 인쇄기 첫번째 잉크 유니트에서 부분 혹은 전체에 전달된다.

메탈 필름을 감고 있다가 분리시키는 인쇄 유니트를 갖춘 포일스타 모듈은 두번째 인쇄 유니트에 위치되며, 포일은 블랑켓과 압통 실린더 사이를 통해 들어가 접착제가 전이된 인쇄용지 부분에 눌려진다. 뒷쪽 필름이 제거되면 메탈층은 인쇄용지에 남고 그 위에 일반 오프셋 잉크나 수성 코팅을 인쇄할 수 있다. 이 인라인 공정은 CD 인쇄기의 생산 속도로 수행된다.

기존의 핫 엠보싱 폼과는 달리, 일반 오프셋 인쇄판을 사용하므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제작하고 단통 작업시 속도가 빠르고 변경도 빨라 경제적이다. 엠보싱 판을 사용할 때 판이 인쇄용지 뒷면에 찍히는 문제도 콜드-포일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핫-포일과 콜드-포일을 비교할 때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다. 따라서 경제적 및 기술적 측면에서 각 인쇄 업체는 어떤 방법이 합당한지 판단해야 한다. 즉 항상 콜드-포일이 핫-포일의 완벽한 대안이 되지는 않는다.

열과 압력을 사용하는 핫-포일의 칼렝더링 효과는 광택을 높인다. 반면 열은 특별한 구조로된 용지를 편편하게 만드는 반면 콜드-포일 기술은 피인쇄물 구조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인몰드 라벨에 사용되는 열에 민감한 용지(얇은 프로필렌 필름 등)는 포일스타를 이용한 콜드-포일에 적합하다. 이 용지는 핫-포일에서 재질 변형이 생길 수 있고, 플렉소 인쇄시에도 플렉소 판과 제한된 인쇄 폭으로 인해 포일스타와 같은 고품질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콜드-포일은 매우 정교한 핀 맞춤이 가능해 미세한 선과 미세 문자를 인쇄할 경우 매우 좋다. 알루미늄 처리된 용지에 불투명 흰색을 인쇄해온 업체인 경우 특히 콜드-포일이 이롭다. 콜드-포일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면 공정이 단순해지고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