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들로 구성된 법률회사를 일컫는 로펌(law firm)과 같이 포장분야 전문가들인 포장기술사들로 구성된 포장 전문 컨설팅 법인인 팩펌(pack firm)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포장법인 또는 종합포장컨설팅회사라고 부를 수 있는 팩펌의 등장으로 국내 포장컨설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팩펌은 국내 포장분야 최고 기술 인력인 포장기술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포장분야에 맞춰 전문분야별로 나누어 조직적으로 포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한 번의 포장 컨설팅 의뢰를 통해 고객이 추구하는 바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원스톱 포장 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포장분야의 지원이나 서비스가 아쉬웠던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최초의 포장법인 ‘정명’
이번에 설립된 포장법인 ‘정명(正明)’은 현재 이명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7명의 참여인원 전원이 포장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국내 최고의 포장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명훈, 김득수, 김기태, 김재우, 손기주, 이유석, 신봉호 등 7명의 포장기술사들은 포장 컨설팅 법인 ‘정명’으로 뭉치기 전 각자가 독자적인 포장 컨설팅 사무소를 갖추고 업무를 진행해 왔다.
 | | 포장법인 ‘정명’의 멤버. 좌로부터 신봉호, 김재우, 이유석, 김득수, 손기주, 이명훈, 김기태 포장기술사 |
특히, 포장 컨설팅을 진행하는 이들 포장기술사들은 포장 표준화, 물류포장, 식품포장, 포장 디자인 등 자신들이 진행하던 전문 컨설팅 분야가 상호 달라 필요에 따라서는 일을 진행하면서 서로 협력관계를 갖기도 하였다.
이번 포장법인 ‘정명’의 설립 목적도 각자의 전문 컨설팅 범위를 유연하게 연결하고,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며, 더 나아가 최고의 전문가에 맞는 프로페셔널에 의한 수준 높은 포장기술을 업계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팩펌의 구성을 통해 앞으로 포장기술인들의 컨설팅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포장 컨설팅 비즈니스의 체계화와 전문 분야별로의 세분화가 더욱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정명’에서 지향하는 방향에서도 찾을 수 있다. 포장법인 ‘정명’에서는 우선적으로 7명의 분야별 포장전문가가 포장 컨설팅 수행을 주요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이후 사업 내용과 범위를 토탈 패키징 솔루션 서비스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기업에 대한 포장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한 목적에 맞추어져 있다.
포장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 지향
포장법인의 대상 고객은 누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정명의 이명훈 대표는 일반 제조업체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등 포장에 대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산업자원부, 건교부, 농림부, 해수부, 과기부, 국방부, 복지부 등 포장관련 정부 조직도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 수협 등 농수산 관련 법인도 효과적인 포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포장 컨설팅 법인의 고객에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이들 포장 컨설팅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포장법인의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대효과는 다양하다. 우선 일반 제조업체의 경우는 포장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포장에 대한 지도와 개발을 해주며, 포장표준화 등을 통해 포장비용 및 물류비를 크게 절감시켜 줄 수 있다.
정부의 조직에는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최고수준의 분석정보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대행할 수 있다.
이러한 포장법인이 수행하는 서비스를 통해 개별 기업체에서는 효과적인 포장업무가 이루어지도록 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후에는 포장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대행을 진행할 수 있다. 정부 조직의 경우도 포장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자문과 포장산업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에 대한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포장법인 ‘정명’의 설립으로 앞으로 포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류, 환경에 대한 업체들의 기술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정당당하게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 의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컨설팅 전문 포장법인 ‘정명’의 명칭 의미는 바르고 정정당당하게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명’에 참여하고 있는 포장기술사들은 포장법인의 설립을 통해 수익만을 쫒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정정당당하게 그리고 널리 포장의 중요성을 전파하여 국내 포장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포장법인의 명칭인 ‘정명’을 통해 나타낸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정명’의 명칭 중 한 글자는 대표이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팩펌 ‘정명’은 포장 컨설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 포장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해준다. ‘정명’의 이명훈 대표이사는 “포장산업이 발전하려면 전문인력이 많이 양성되어야 하고 이는 전문인력들이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정명과 같은 포장전문법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포장분야에서 전문가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정명’의 등장은 팩펌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지평을 넓히고 포장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도록 하는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2-744-6491)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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