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향제 시장이 뜨겁다. 에어윅의 옥시와 그레이드의 한국존슨이 주도하던 국내 방향제 시장에 LG생활건강, 피죤 등의 업체가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방향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방향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정방향제 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들이 예전에는 특별한 경우에만 집안 냄새를 좋게 만들려고 했으나, 이제는 항상 집안에 좋은 향기가 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전 소비자들은 방향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을 사치라고 여겼다면, 최근에는 방향제를 필수품으로 인식하는 가정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방향제 부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보다 복합적이고, 독특한 방향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의 추세가 좀 더 나은 품질과 높은 가치를 지니는 방향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방향제 시장의 강자 주식회사 옥시 레킷벤키저가 겔 타입 프리미엄 방향제 「에어윅 메모리」를 출시, 고급스러움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급스러움으로 소비자 눈길 끄는 방향제

이번에 옥시 레킷벤키저가 출시한 「에어윅 메모리」는 새로운 향의 프리미엄 겔 제품으로, 기존 방향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향기는 물론 실내 장식효과까지 주는 제품이다. 동사의 특허 받은 겔 제조 방식으로 제조되어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타 제품과 달리 용기의 모양에 따라서 겔이 예쁘게 줄어든다.

「에어윅 메모리」는 소비자들의 기분 좋은 기억들(Memories)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고급스러운 방향제로, 이러한 점을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향수병 모양의 용기를 적용하였다.

곡선이 아름다운 타원형 플라스틱 보틀과 꽃문양이 들어간 화려한 캡으로 구성된 제품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향수병과 같은 디자인이다. 기존의 「에어윅」 제품이 직선 느낌의 심플함으로 어필했다면, 이 제품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용기로 프리미엄 제품의 특성을 한껏 살리는 것은 물론, 실내 장식 효과까지 가진다.

외부 포장은 타원형의 블리스터와 위·아래 뚜껑의 3피스 구조이다. 일반적으로 방향제의 외부 포장에는 대부분 소비자가 내용물을 잘 볼 수 있도록 블리스터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에어윅 메모리」는 기존의 제품과 달리, 가운데 부분은 PET재질의 블리스터로 하고, 위와 아래에 PP재질의 뚜껑을 만들어 차별화하였다.

옥시 레킷벤키저의 주준호 차장은 “향수병 모양의 용기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블리스터 부분을 타원형으로 만들었다.”며, “블리스터 패키지의 경우, 원형이나 코너를 넣는 게 힘들지만, 용기에 맞는 외부포장을 만들기 위해 적용하였다.”라고 타원형 블리스터 패키지를 적용한 이유를 밝혔다.

향수병 모양의 용기로 제품 차별화

한편, 제품의 외부 포장을 여타의 방향제와 같이 100% 블리스터 포장을 하지 않고, 위·아래 뚜껑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블리스터 포장은 약하고, 디자인이 뿔 모양이나 조개 모양이라 적재가 힘들다. 이로 인해 대형 마트 등에서 진열의 어려움에 대한 클레임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재가 가능한 포장을 적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 제품은 매장에서 적재 형태로 진열되기 때문에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진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으로 소비자의 눈에 잘 띄인다.

이와 함께 블리스터와 뚜껑을 쉽게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분리 배출에 용이하며, 블리스터 포장을 접어서 배출할 수 있어서 폐기물 감량화의 효과도 가진다.

「에어윅 메모리」는 목욕을 금방 마친 아이를 안았을 때의 편안한 느낌을 담은 ‘마이 베이비(My Baby)’, 햇살 따뜻한 봄날 피크닉 갔을 때의 상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담은 ‘마이 피크닉(My Picnic)’, 신혼 시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느꼈던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마이 허니문(My Honeymoon)’의 3가지 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옥시 레킷벤키저의 주준호 차장은 “패키지를 제작할 때에는 제품의 콘셉트는 물론, 유통 상의 효율성, 폐기의 용이함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