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이 올해 처음으로 커다란 시장성장과 함께 신규 시장 개발의 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연합회인 European Bioplastics에서 66개 회원사에 대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유럽에서의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시장 개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품 생산에 관한 이슈, 새로운 제품, 컨버터 및 판매에 대한 개발과 2006년 시장의 하이라이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07년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바이오패키징(biopackaging) 부분에서 10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는 점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는 내년에도 이 같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석유자원의 고갈 및 기후 변화와 관련해 이에 대해 우려는 나타내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의 도입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의 의식 변화는 다수의 상점 체인점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럽에선 바이오플라스틱 붐이 일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연합회 조사 결과에도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은 2007년도에서 커다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의 관심에 대한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 부분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필름 패키징은 성공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면서 앞으로 강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과 관련된 사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3가지를 들고 있다. 먼저 소비자의 환경의식의 증가이며, 두 번째 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활동이 증가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원료 및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이야기 한다.

European Bioplastics의 Harald Kaeb 회장은 “바이오플라스틱은 변화되는 환경속에서 혁신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바이오플라스틱 이외에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유기농 식품 및 바이오에너지에서도 커다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생산 가능 자원으로써 바이오플라스틱 제품들은 자연분해가 가능하며 퇴비화를 통해 판매와 이익을 높여가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도 특수한 재료 특성의 기술적 개발에 대한 진행이 중요해지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전처리를 하지 않고도 우수한 인쇄성을 가지거나 높은 광택성 및 가스, 기름, 지방 등에 대한 배리어성을 높여가는 등 신선 제품용 패키징과 같은 특수한 용도로의 적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500여가지 이상의 제품에 바이오패키징이 적용되어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들 바이오패키징은 연간 4,000톤의 석화기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

영국의 소매업자들은 바이오플라스틱의 적용을 증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유럽 어느지역에서든지 슈퍼마켓의 진열대에서 바이오패키징을 찾아볼 수 있다고 European Bioplastics에서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유럽에서 사용되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량에 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규모는 1% 미만으로 적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규모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이 시장의 다이나믹한 성장이 2006년부터 시작된 만큼 앞으로의 성장은 더욱 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