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Coca-Cola)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독특한 글씨체의 로고와 손에 쥐기 쉬운 형태의 컨투어 보틀(Contour Bottle)이다. 컨투어 보틀이 태어난지 올해로 90년이 되었다.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의 초창기 형태

컨투어 보틀은 코카콜라의 진정한 아이콘으로써 전세계 어디에서나 수많은 제품 가운데 코카콜라임을 알게 해주는 핵심적인 심볼이 되어 왔다.

패키지가 곧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컨투어 보틀은 오늘날 코카콜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의 연대순 변화 과정

대부분의 음료 제품의 패키지가 일직선상의 유리병이 사용되던 1916년대, 코카콜라에서는 사람들이 즉시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는 패키지를 찾고 있었다.

Root Glass Company의 Alexander Samuelson과 Earl R. Dean은 코코아 콩과 강낭콩의 모양에서 힌트를 얻어 처음으로 컨투어 보틀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게 된다.

세계 각국의 코카콜라 컨투어 보틀 제품

이 프로토타입은 1915년 Samuelson의 이름으로 특허를 얻었다. 코카콜라는 이 특허를 사들여 자사의 트레이드마크로 등록을 하였다. 컨투어 보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는 세계 각 지역에 따라 조금씩 변화 되어 오면서 코카콜라의 확실한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2005년 콜렉션 제품으로 등장한 알루미늄 컨투어 보틀

또한 유리병뿐만 아니라 PET 보틀과 알루미늄 보틀 등 새로운 재료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