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이니폰인쇄(이하:DNP)는 식물유래의 플라스틱인 폴리유산을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함과 동시에 포장재료로써 요구되는 기능을 석유계 소재로 보완한 자연 친화적인 바이오매스 포장재료를 개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옥수수나 고구마 등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인 폴리유산의 재료성능이 실용화 레벨에까지 도달하여, 환경부하가 낮은 재료로써 각 방면으로의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폴리유산을 포장재료로 사용할 경우, 산소배리어성, 수증기배리어성, 내열성, 내충격성, 가공의 용이함 등이 석유계 포장재에 비해 나쁘기 때문에 특히나 장기보존이 요구되는 상품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에 DNP社는 식물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의 이용을 촉진하고자 포장재료의 일부에 폴리유산을 사용하는 방법을 도입, 실용화에 성공하였다.

식물계와 석유계의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접합하는 가공기술이나, 폴리유산과 석유계 재료를 배합하는 기술을 연구하여 포장재에 요구되는 기능을 만족시키는 바이오매스 포장재료를 제품화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료는 포장재료의 일부를 식물유래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석유계 자원의 절약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삭감에 기여하는 등, 지구환경에 대한 부하 저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매스 포장재료는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분류된다.
먼저, 하나는 폴리유산 포장재료와 석유계 포장재료를 조합시킨 포장재료로써, 배리어성·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능소재인 석유계 재료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가능한 한 폴리유산 소재를 많이 사용한 포장재료이다. 폴리유산 필름과 기능소재인 석유계 필름을 접합하여 인쇄 등을 가공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폴리유산과 생분해성 석유계 재료의 배합품을 이용한 포장재료로써, 폴리유산과 생분해성 석유계 재료를 특수배합한 소재를 사용하여, 석유계 필름과 동등한 열접착성이나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두 타입의 식물도(제품, 상품, 플라스틱에 차지하는 식물유래 원료의 중량 %)는 10~30%정도다.

이러한 상품은 이미 사단법인일본유기자원협회(JORA:농림수산성, 환경성소관)의 바이오매스 유래제품 식별표시인 「바이오매스 마크」를 취득하였으며, 실제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DNP社의 바이오매스를 포장재로 적용한 상품에는 사라야주식회사의 식물성 세제 『POW』 스탠드백(1㎏용), UCC상도가배주식회사의 『UCC 슈퍼아로마 아로마리치 』 외부포장 파우치 등이 있다.

동사는 이 바이오매스 포장제품을 「바이오마텍」으로 총칭하고, 지난 10월,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된 TOKYO PACK 2006에서 전시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