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SPC(미국화학위원회 폴리스티렌 포장분과위원회)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스티로폴, 판지, 골판지의 식품포장재에 대한 LCI(Life Cycle Inventory) 연구결과, 식음료 스티로폴 또는 폴리스티렌 재질의 포장재가 미치는 환경부하량이 같은 용도의 판지나 골판지 포장재에 비해 낙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PSPC의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뜨거운 음료 컵의 경우 합성수지로 코팅된 종이컵(손잡이가 달린 것 포함)이 스티로폴 컵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은 1.5배, 발생 폐기물의 부피는 2배, 발생 폐기물의 중량은 4.8배,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LCI에서는 온냉 음료용 용기, 받침접시, 샌드위치 포장재 등 식음료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폴, 폴리스티렌, 표백 처리된 판지, 골판지 등에 대해서 원료개발, 제품의 생산, 수송, 운반 및 사용후 처리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에 대한 환경부하량을 분석한 것이다. 환경부하량에는 에너지 및 자원 사용량, 고형폐기물 발생량,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등이 조사되었다.

이번 LCI 조사분석 방법은 국제표준기구(ISO)의 LCA(전과정평가)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14040에 맞추어 수행되었다.

미국의 식품포장용기의 재활용율과 퇴비화율은 미미한 수준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스티로폴 용기의 재활용율을 1% 이하에서 2%로 올리게 되면 에너지 총 소비량과 환경부하를 감소시킬 수 있고, 종이컵의 경우에는 2% 이하의 현 주순에서 2%의 퇴비화율을 달성하면 에너지 총 소비량과 환경부하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