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제지 산업계(paper industry)는 2010년까지 종이의 재활용(recycling)률을 66%까지 이르게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서명자들은 제품의 재활용성과 재활용된 종이의 질을 개선하면서 폐기물 생성을 감소시키는데 우선권을 두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연구 개발(R&D)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2005년 유럽에서는 총 4,660만 톤의 종이와 판지가 재활용되었고, 오늘날 유럽에서 사용되는 종이의 반 이상이 회수된 종이들로부터 제조된다. 2000년에 설정되었던 종이와 판지의 재활용에 대한 유럽의 목표는 55.4%였다. 이번에 새로운 선언서는 재활용률을 66%로 높여 잡았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 많은 유럽의 국가들과 기관들을 규합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종이의 최고 재활용률은 100%가 아니라 81%이다. 기록보관(archival record), 도서관 비치 그리고 건설재료 속에 사용된 종이들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종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성과 종이와 판지 제품에서 잉크제거율(deinking)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서 선언의 서명자들은 △종이와 판지 제조 프로세스, △1차 원료와 첨가제, △가공/인쇄 기술, △회수 종이의 처리 기술, △재활용의 생태효율(eco-efficiency)을 증가시키고 환경영향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찌꺼기의 관리와 재활용 등의 영역에서 연구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ERPC(European Recovered Paper Council)의 Kevin Bradley 회장은 “종이와 판지의 회수율과 재활용률은 이미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현실이지만, 산업계는 좀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산업계는 집행위원회가 정한 ‘재활용 경제’의 목표에 유럽이 도달하도록 돕고, 유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며, 장기적인 성장과 고용안정을 확보해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Bradley 회장은 덧붙였다.

소비자들과 공공기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종이의 재활용 작업에서 개인의 역할에 대해 인식시키기 위한 대책들도 강구될 예정이다.

유럽은 종이의 재활용에 있어서 단연 세계의 리더이다. ‘American Forest and Paper Association’도 2012년까지 종이 재생률을 55%에 이르게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에는 재활용을 위해 아시아로 수출되는 분량까지 합쳐진다.

(www.paperrecover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