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은 물론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의 포장 기계업체들이 생산라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화와 로봇 기술에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노동원가 절감을 꾀하고 있다고 IMS 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IMS 리서치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는 자동화 기술에의 관심으로 인해 포장 기계 시장의 규모는 2009년까지 113억 유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IMS측은 연간 매출 성장률이 10%에 달하는 등 새로운 EU 회원국들과 러시아의 수요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여타 EMEA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포장기계 산업은 추후 3년 간 연간 복합 성장률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까지 동유럽 포장기계 생산량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부족했었다. 그러나 EU 가입으로 인해 가용소득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가공 식품과 음료의 수요 또한 증가했다. 이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이들 시장에 소재한 업체들은 자국의 수요에 부응하고 수출 잠재력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는 것이다.

IMS 측은 이러한 수요가 자동화 기계 산업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더욱 빠르고 자동화된 식품 및 음료 처리 설비의 사용은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자본의 효율과 노동비용의 감소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IMS 보고서는 지적했다.

기술적인 변혁을 활용, 업체들은 오래되고 낡은 기계적인 솔루션을 로봇 기술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과 위생과 관련한 EU의 기준에 맞추어 생산라인을 개선하려는 업체들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동유럽 10개국은 2004년 5월 EU에 새로이 가입했다. 이들의 EU 가입은 자국의 경제활동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식품 가공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IMS측은 지적한다. 새로운 EU 가입국들은 EU 기준에 합치하기 위해 설비를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