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스티렌 재활용율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 높은 재활용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김흥기)에 따르면 지난해 발포스티렌(EPS) 포장재 폐기물의 총 발생량은 38,295톤으로 이중 67.1%인 25,711톤을 재활용 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재활용량의 대부분인 20,230톤(570억원)을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재생원료와 재활용 제품으로 수출해 높은 부가가치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발포스티렌 재활용률은 지난 2003년 59.2%, 2004년 64.1%에 이어 2005년에는 67.1%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재활용량의 증가는 발포스티렌 사용후 다양한 형태로 부가가치 있는 재활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환경부 시책에 따라 지난 1996년부터 전국적인 EPS 분리수거 시행 이후 국민적 관심과 함께 재활용 기술개발이 촉진되었다. 또한, 20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포장재의 분리배출 표시, 가전업체의 완충포장재 역루트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이 재활용율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

발포스티렌은 재생원료 뿐만 아니라 욕실발판, 사진액자, 건축용 합성목재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되어 생산·판매되고 있다. 특히 제품의 대부분은 환경마크 및 GR마크(우수재활용제품품질인증)를 받아 친환경적 재활용제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2005년에 이르기까지 발포스티렌은 총 257,730톤을 재활용함으로써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3,792억원), 산림자원보호(나무 189만 그루), 재활용업체 매출증대(4,811억원) 등의 사회적 편익을 거두었다.

협회에 따르면 앞으로 지자체 수거체계 보완, 가전제품 대리점의 역루트 회수와 대형유통점 및 다량배출업소의 회수 활성화 등으로 폐발포스티렌의 회수율을 높여, 올해에는 스티로폼 발생량의 69%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