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경 포장개발부 심인섭 차장은 현대의 포장은 제품에 대한 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가 제품의 가치평가의 척도가 되며 이것이 바로 소비자 구매로 연결되어진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내 포장산업에서 기초적인 부분들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심인섭 차장

포장기술사 합격에 대한 소감.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부담스럽습니다. 포장 전문인으로 인정받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생소한 분야도 많고, 아직은 실제적인 포장기술보다는 이론적인 부분으로만 접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며, 주 업무는?

생활용품, 화장품 포장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포장기술사를 준비하게 된 경위는?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국내 최고의 기술시험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주위분들의 권고도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이라면, 분야가 광범위하여 혼란스러웠고, 사전에 접해보지 않은 분야는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현대사회에서 ‘포장’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과거의 포장이 내용물의 보호와 운송에 의미를 두었다면, 현대의 포장은 제품에 대한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장방법이나 기술에 따라서 외적으로 표현되는 제품의 완성도가 너무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품의 완성도는 제품의 가치평가의 척도가 될 것이며, 소비자 구매로 연결되어짐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러한 포장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나 방법들이 많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 포장의 기술수준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기초적인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기능성포장이나, 첨단포장을 연구하기에 앞서, 기존의 포장재질의 물성을 향상시킨다거나, 기존의 제조기술을 개선함으로서 내구성이 향상된 포장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기존의 포장수준을 향상시키는 기법들이 병행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바탕에서만이 향후 예측되는 기능성 혹은 첨단포장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포장기술사가 해나가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향후에는 기존의 포장영역을 벗어나서, 다른 분야의 발전된 기술들과 접목되거나, 혹은 응용되어지는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많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저 자신도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