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무균 포장지’를 이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무균 포장을 이용한 제품들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비교적 유통기한이 길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착즙 주스의 ‘맛과 향’ 유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착즙 주스 시장에서도 무균포장 바람이 불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이 출시한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는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무균 포장재를 패키지에 사용한 제품으로, 오랜 기간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해도 신선도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주스로도 마실 수 있고, 얼려서 아이스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아이스 디저트다. 어린아이들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62ml의 소형 패키지로 출시되어 자녀들의 간식이나, 야외 활동 시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롯데칠성 주스브랜드 델몬트의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도 무균 포장재를 이용하여 신선하고 안전하게 음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오렌지, 자몽 2종류로, 오렌지는 미국 플로리다산 1등급 오렌지 14.5개, 자몽에는 스페인산 1등급 자몽 11.1개가 들어가는 착즙 주스다. 유제품과 두유 등 상하기 쉬운 제품들에도 무균 포장이 확대되고 있다.

변질 걱정 NO! 무균 팩에 담은 우유 인기
매일유업 프리미엄 우유브랜드 상하목장이 출시한 ‘유기농 우유’ 4종은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를 무균팩에 담아 방부제 없이 맛과 영양을 보존한 제품이다. 일부 흰 우유, 가공우유에만 적용되던 무균 패키지를 유기농 우유, 유기농 가공우유에 적용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야외 나들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 중에도 걱정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제품은 흰 우유, 코코아 우유, 딸기 우유, 바나나 우유 총 4종으로 출시되었다.

두유, 코코넛 워터 등 일반 음료에도 사용
정식품의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6겹의 무균 종이 패키지에 담겨있어 방부제 없이도 빛과 공기를 차단해 따뜻해지는 날씨에도 상할 염려가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코카콜라의 ‘지코 오리지널’도 99.9% 코코넛 워터를 농축과정 없이 무균 포장했다. 코코넛 본연의 수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65Kcal의 낮은 칼로리로 출시돼 다이어트 음료로도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