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포장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포장전시회인 KOREA PACK과 SEOUL PACK이 내년부터 통합된다.
김영수 대표(주식회사 경연전람)는 경연전람 주최 ‘국제포장기자재전, KOREA PACK’와 (사)한국포장기계협회가 주관하는 ‘서울국제포장전’을 2014년부터 통합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을 지난 4월 22일에 (주)카운텍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앞쪽부터 이종우회장(좌), 김영수대표(우), 김종철감사, 이갑현감사, 강신영 수석부회장, 김광석전무, 김길수부장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통합에 따른 전시회 명칭을 ‘KOREA PACK’으로 합의하고 2년에 한번 상반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번 통합결정으로 양측 공동 주최로 열리는 ‘KOREA PACK 2014’ 전시회는 최소 3,500부스 이상의 매머드급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JAPAN PACK’이나 ‘TOKYO PACK’보다 약 30%이상 큰 규모로 아시아 최대 전시회로 등극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관련정부와 지자체의 전시회 해외홍보지원을 최대한 요청하여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빅 바이어 초청확대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이종우 회장은 “이번 전시회 통합을 계기로 KOREA PACK 전시회를 전세계 포장바이어들이 찾아오는 국제전시회로 적극 육성하여, 한국의 패키징 기업들의 세계시장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 회원사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 말했다.
경연전람은 지난 5월 28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KOREA PACK 2013’에서 이번 전시회 통합을 알리는 대형 플랜카드와 홍보관을 운영하여, 국내외 패키징 산업종사자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KOREA PACK 2013’ 성황리에 마쳐
▲5월 28일, KOREA PACK 2013 개막 컷팅식이 일산 킨텍스(KITEX)에서 열렸다.
이번 ‘KOREA PACK 2014’ 통합개최는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 ‘KOREA PACK 2013’의 성공적인 결과가 상다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지난 ‘KOREA PACK 2013’ 전시회는 월간포장과 경연전람의 주최로 ‘Better Packaging, Better life’을 주제로 패키징 관련 신제품과 최신공정기술, 친환경 패키징 소재,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 등 패키징 전반을 소개했다.
경연전람이 조사한 ‘KOREA PACK 2013 결과보고서’바에 의하면, 이번 전시회 관람기관 중 총 37,416명의 참관객이 다녀갔으며, 이 중 국내 참관객 36,184명, 해외 참관객 1,232명이 전시회를 찾는 등, 전년도에 비해 관람객 8천명 등이 증가하는 역대 최고 레코드를 경신하였다.
특히, 참관객들의 약 60%가 업계 및 시장동향 조사, 제품 조사 및 정보 수집 등을 목적으로 방문했다는 점을 포착하여, 패키징 공정기술에 대한 전시품목을 20% 증가하고 기친환경 패키징, 패키지 디자인, 골판지·지함·플라스틱용기 분야 등 산업 전시회에서 보기 힘든 패키징 업체들을 참가시켜 참관객의 관심을 유도한 것이 주 성공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제물류기기전을 비롯하여 제약·화장품기술전, 국제의약품전시회, 국제 화학장치산업전, 국제연구·실험기자재 및 첨단분석장비전, 바이오·환경산업 및 제 2회 R&D엑스포 등과 통합개최하여 방문객의 관람범위를 넓인 것도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는 패키징 전반을 모두 보여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패키징을 중심으로 식품, 제약, 화장품공장의 화학공정, 생산공정, 물류공정과 기업연구소의 실험, 분석장비 등이 함께 전시되어 패키징의 수요업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 소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시주최자인 경연전람은 국내 우수 패키징 기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일본, 중국, 몽골,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바이어 100개사를 전시회에 초청하여 참가기업과의 수출상담을 주선하였다. 초청된 바이어들은 약 200여 기업의 부스를 방문, 예상보다 많은 2천만불의 상담실적을 내기도 하였다.
전시회와 동시에 열린 부대행사의 내용도 질적으로 향상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첫날인 5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센터 주관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이 3층 그랜드볼룸에서 패키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정부포상 수상기업으로는 대륙제관, 삼성전자, 엘지전자, 드림, 한국컨테이너 풀이 선정되었으며, 급변하는 생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동형․자원절감형․UNIT패키징 제품이 부각되었다는 평가다.
한편, 내년 ‘KOREA PACK 2014 전시회’는 2014년 5월 독일 인터팩 기간을 고려하여 내년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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