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쇄가공업체 뮬러마티니코리아(대표 허재영)가 뮬러마티니(Muller Martini) 본사의 브루노 뮬러(Bruno Muller) 총괄 대표의 방한을 맞아 지난 12월 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브루노 뮬러 총괄 대표는 ‘시그마라인 솔루션’, ‘디아만트 MC 하이브리드 제책라인’, ‘VSOP 웹 오프셋 인쇄기’ 등 뮬러마티니를 대표하는 인쇄 솔루션을 소개하고, 2013년 인쇄 시장을 전망하였다.

브루노 뮬러 총괄 대표는 “멀티미디어의 등장으로 인쇄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쇄시장이 아예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녹녹치 않은 인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높은 수준의 품질로, 짧은 시간 안에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계 공급자인 뮬러마티니로서는 환영할만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기존의 대량생산용 인쇄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인쇄 솔루션이 필요하다. 우리는 매우 유연하며, 다양한 인쇄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에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유연한 하이브리드 인쇄 솔루션을 제공

뮬러마티니의 조낙연 차장, 허재영 대표, 브루노 뮬러 총괄 대표, 조기동 이사 (왼쪽부터)

스위스에 본사를 둔 뮬러마티니는 정밀하고, 안정적인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업체로, 후가공 인쇄 솔루션 ‘시그마라인 솔루션’, 신개념 제책라인 ‘디아만트 MC 하이브리드 제책라인’, 패키징을 위한 오프셋 인쇄기 ‘VSOP 웹 오프셋 인쇄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전히 통합적인 ‘시그마라인 솔루션(SigmaLine complete solution)’은 디지털로 인쇄된 책, 잡지, 카탈로그를 위한 것으로, 매우 짧은 인쇄 시간과 가격 대비 효율적으로, 또는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PDF 파일에서부터 완성된 책까지 단 한 번의 작동으로 완전히 자동화된 생산이 가능하다. 디지털 인쇄로 새로운 인쇄물의 출력이 증가하는 시장에 발맞추어 뮬러마티니는 ‘시그마라인’으로 후가공 인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아만트 MC 하이브리드 제책라인(Diamant MC Hybrid bookline)’은 모든 크기의 인쇄물 생산은 물론, 단 한권의 책 생산도 가능하다. 이 라인도 ‘모션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어 맨 처음 생산하는 책부터 효율적이고 정확한 생산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포토 앨범과 같은 단 한 권의 책 생산에도 적용된다.

멈춤 없이 다양한 규격의 책을 생산하므로 최고의 생산성을 확보하며, 또한 ‘디아만트 MC 하이브리드’는 주어진 북 블록의 높이와 폭을 조절할 수 있다. 심지어 각각의 책의 등 모양을 다르게 생산할 수도 있다.

국내 패키징 인쇄 시장에 적합한 오프셋 인쇄기

뮬러마티니의 ‘VSOP 웹 오프셋 인쇄(VSOP web offset printing press)’

뮬러마티니의 ‘VSOP 웹 오프셋 인쇄(VSOP web offset printing press)’는 획기적인 패키징 인쇄 방법으로 종이, 플라스틱 필름, 판지 등 다양한 패키징재료에 수많은 기술과 기능적인 혁신을 적용하여 인쇄할 수 있다.

예컨대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은 기계의 신뢰도를 증가시킨 반면, 기계의 마모로 인한 손상은 감소시켰다.

또한 슬리브 포지셔닝이 크게 개선되어 유지 보수에 대한 필요성도 감소시켰다. 그리고 동사의 잉킹 시스템의 통합은 최상의 인쇄 품질을 제공한다.

뮬러마티니코리아의 허재영 대표이사는 “플라스틱필름, 카드보드 등 다양한 패키징재료에 인쇄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웹 오프셋 인쇄기 ‘VSOP’는 슬리브 방식으로 작업 전환이 빠르고, 생산 비용이 적게 든다. 더욱이 EB 또는 UV 건조를 통해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쇄 작업 환경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다”라고 설명하며, “뛰어난 인쇄술은 패키징을 매장에서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상품 경쟁력 향상의 열쇠가 된다. ‘VSOP’ 인쇄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는 패키지를 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