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이장재·제일모직(주) 부사장)는 지난 10월 19일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강원도 춘천시를 대상 지자체로 시상하였다.


아울러 춘천시 청소행정과 재활용담당 김태용은 스티로폼 처리체계 구축에 관한 적극적인 노력과 모범적인 청소행정 등의 공적으로 우수공무원으로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춘천시는 2011년 한 해 동안 스티로폼 127 톤(2.5 톤 차량 1,270 대분)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춘천시는 자체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운영하면서 감용기 300 kg/h 1대를 가동하여 2011년 한 해 동안 스티로폼 127 톤을 재활용하였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발생 7.5 톤/년 감축, 100 L 종량제봉투 127,000 장(290백 만 원) 절약, 쓰레기매립장 1,283 평(높이 3 m)의 재사용, 산업계는 약 96백만 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각각 평가할 수 있다.

춘천시는 민관 합동으로 ‘관내 발생 스티로폼 전량처리’ 체계의 구축을 위하여 가정용 스티로폼은 종전과 같이 시가 전담처리하고, 사업장 스티로폼은 전문업체가 전담 수거 후 처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스티로폼 전용 감용처리장을 설치 운영하였으며, 스티로폼을 비롯한 재활용품에 대한 품목별 수거를 실시하였고, 스티로폼의 수거활성화를 위해 kg당 400 원의 장려금을 아파트관리소나 부녀회, 노인회 등에 지급하는 등의 노력으로 전년도 대비 재활용량은 1.81배, 재활용품 매각액은 7.38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스티로폼 재활용 최우수지자체로 충북 충주시를 선정하였으며, 전국 시도별 우수지자체로 서울 양천구, 부산 동구, 대구 북구, 광주 동구, 대전 대덕구, 인천 옹진군, 울산 북구, 경기 수원시, 충남 공주시, 전남 광양시, 전북 군산시, 경남 거제시, 경북 경주시, 제주 제주시 등 14개 지자체를 선정하였다.

협회는 대상 지자체와 최우수 지자체에 환경부장관 표창장과 협회장 공로패와 함께 상금으로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 우수지자체에는 협회장 공로패와 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하고, 모든 지자체에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만든 사진액자 각 1 상자(40 개) 씩을 지급하였다.

부상은 각지자체 재활용담당 환경미화원 자녀의 장학금 등 청소 담당직원의 복리후생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이날 스티로폼 재활용 유공자로 신일프레임 노상민 전무, 수산신문 이복남 상임이사, 월간패키징계 오선진 취재부장, 한국환경공단 최우영 계장 등 4명을 표창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춘천시의 재활용 수범사례 발표도 있었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은 스티로폼 재활용에 노력한 시군구 재활용 담당자 및 청소미화원을 위로, 격려하기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금호석유화학, SH에너지화학, LG화학, 제일모직, 한국바스프 등 스티로폼 원료제조사 5개사와 패키징재료 가공업체 모임인 한국EPS형물협의회가 스티로폼 패키징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1993년 설립하였으며, 20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협회는 발포합성수지재질 패키징 재활용의무생산자 400개소의 책무를 대행하기 위해 재활용사업공제조합인가(환경부장관 제7호)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