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갈수록 기업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대되는 요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디자인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G-산업디자인전시회’를 개최하였다.

‘G-DESIGN 2012’에서 최우수디자인상을 수상한 ‘킥복싱용품 패키지’

이번 행사는 ‘가치있는 디자인’을 주제로, ▲우수 디자인제품을 전시하는 ‘굿디자인관’, ▲전문디자이너 및 대학생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아이디어관’, ▲우수 디자인개발 완료 과제를 전시하는 ‘상용화전시관’, ▲아이디어 상품 및 디자인 상품 마켓을 우영한 ‘디자인 마켓’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산업디자인의 중요성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자 ‘2012 G-FAIR KOREA’와 공동 개최되며 (예비)전문디자이너, 대학생, 전문디자인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디자인 육성 역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앞서 ‘G-DESIGN 2012’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크리에이티브와 상용화부분에서 제품디자인, 산업공예디자인, 패키지디자인 등 3개 분야를 접수한 바 있다.

심사결과 대상은 방독면, 손전등, 그리고 소화기의 기능을 갖추고 휴대하기 편리하며, 일반사람들도 화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각의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3xExtinguisher(세종대학교 윤여일)’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부상으로 시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디자인상으로는 킥복싱용품 패키지를 개발한 남서울대학교 이헌용 씨가 지식경제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헌용 씨는 “킥복싱이라는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그 용품의 구매도 늘어났으나 아직 이렇다 할 패키지가 없다.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증가시키고 관심만 있는 예비구매자의 흥미를 자극해 소비로 이끌 킥복싱용품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이밖에도 트랜드상에 중앙대학교 문나영, 아이디어상에 (주)뮤솔버스에 유재형, 우수디자이너상에 한양대학교 한현수, 디자이너상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석태호, 디자인상에 SSONGDESIGN에 최정욱/김태웅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뛰어난 창의력과 기량으로 우수한성적을 거뒀으며, 이들 작품은 전시장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