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전체 컵라면 시장이 7 %대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100 g 이상의 대용량 용기면은 3년 간 평균 1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소용량 용기면의 3년간 연평균 성장률 6.1 % 보다 5.2 % 높은 수치다.

라면업계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점의 신장으로 라면을 한 끼 식사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팔도는 지난 3월 출시한 ‘남자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105 g 용량의 ‘남자라면 왕컵’을 출시했다.

‘남자라면’은 소고기 육수베이스에 야채의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마늘을 사용하여 뒷맛이 깔끔하고 여운이 깊은 매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면발을 탱탱하고 쫄깃하게 만들어 식감이 살아있다.

반면 ‘남자라면 왕컵’은 기존 ‘남자라면’의 진하고 화끈한 매운 맛의 콘셉트는 유지하되 매운 맛을 더욱 강화해 용기면에 담았다.

‘남자라면 왕컵’에는 고추씨 기름이 주 원료인 매운 맛을 강화해주는 별첨스프가 들어 있어 강렬한 매운 맛을 선호하는 10-20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 장수빈 마케팅BM은 “‘남자라면’은 출시 후 한 달 만에 봉지면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한 바 있으며(링크아즈텍 POS데이터 4월 기준), 현재까지 2천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진하고 화끈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자라면 왕컵’과 8월 출시 예정인 ‘앵그리꼬꼬면’을 통해 팔도의 빨간국물 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onlylemo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