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제약업계에서는 앵그리버드 게임 캐릭터의 인기를 입증하듯 관련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앵그리버드 게임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와 아이스크림 5종을, 건강전문기업 (주)이롬은 천연과즙으로 만든 어린이 음료 ‘이롬 앵그리버드’를 지난 4월 출시했으며, 동아제약은 아이들의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어린이용 가그린’을 지난 6월 출시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팔도는 인기 게임 캐릭터인 앵그리버드를 활용한 기능성 탄산음료 ‘앵그리버드 타우린쏘다’와 ‘앵그리버드 비타민쏘다’ 2종을 출시했다.

‘앵그리버드 타우린쏘다’는 타우린 1,000 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베리믹스 향이 가미되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없고 타우린만 함유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앵그리버드 비타민쏘다’는 비타민 500 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몬 향이 가미되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앵그리버드 000쏘다’는 탄산음료의 소다(SODA)와 게임 캐릭터 새를 쏜다는 내용(Shooting)의 합성어이다.

두 제품은 앵그리버드 게임 캐릭터인 ‘레드버드’와 ‘옐로우버드’를 패키지 전면에 디자인하여 소비자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팔도 마케팅팀 관계자는 “앵그리버드 음료 2종은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젊은 세대가 관심이 많은 SNS와 프로야구를 이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onlylemo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