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버리 데니슨, 제16회 인쇄가공교육 프로그램 가져

라벨 및 패키징 솔루션 기업인 한국에이버리는 지난 3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중국 쿤샨에 위치한 세계유일의 점착라벨 인쇄가공 전문 교육센터인 에이버리 데니슨 점착라벨 컨버팅 컬리지(Avery Dennison PSA label converting college)에서 패키징 및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인쇄가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에는 생활용품, 식음료, 전기전자, 제약, 주류,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패키징개발 및 디자인에 속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원단의 생산 과정부터 인쇄, 가공, 디스펜싱에 이르기까지 라벨 제작의 전 과정을 상세히 다룬 실질적인 이론 강의 및 실습 교육이 제공되었다.


실무에서 접하기 어려운 라벨 제작의 전과정 교육
교육은 실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판, 인쇄, 다이커팅 등 라벨의 인쇄 및 가공 전 과정 위주로 진행되었다. 라벨인쇄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쇄 방식인 레터프레스, 플렉소, 그라비어, 옵셋 등 주요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과 잉크, 인쇄성, 컬러 등 패키징 실무에서 접하게 되는 지식 및 그 동안 가졌던 문제점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뤄졌다.

시장의 정보와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전 세계 성공사례 및 이노베이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

이론 지식과 더불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양일간 컨버팅 컬리지 내에 설치된 인쇄, 가공 설비들을 직접 가동해 볼 수 있는 실습의 기회도 주어졌다. 더불어 라벨이 테스트되는 과정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세계 최고 규모의 점착라벨 연구소인 에이버리 데니슨 닐리서치센터(Neal Research Center)의 연구실과 실험실을 공개했다.

이틀간의 인쇄가공 교육이 끝난 뒤에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글로벌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상하이의 중국 대형마켓과 프리미엄 스토어를 방문해 시장조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트렌드에 적합한 친환경 신제품 소개
최근 기업들이 갖고 있는 친환경 경영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에이버리 데니슨은 새로운 친환경 라벨들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소개된 라벨은 ‘Global MDO’와 ‘Multi-Cycle 라벨’이다.

‘Global MDO’는 기존의 연질라벨인 PE라벨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라벨로, 기존 PE(85 ㎛ 또는 100 ㎛)에 비해 두께가 절반(50 ㎛)으로 줄어들었고, 투명도가 뛰어나 용기에 적용되었을 때에 기존 PE보다 우수한 시각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종이 이형지에서 PET 23 ㎛로 변경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물류 및 보관비 절감, 이형지 재활용의 향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Multi-Cycle 라벨’은 맥주 또는 소주병과 같은 회수용 유리병에 적용할 수 있는 라벨 솔루션으로, 병에 부착 후 20-30회의 공병 세척 및 재활용 과정 중에도 떨어지지 않고 라벨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끔 개발된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 회수병 시스템에 대비하여 공병 세척 후 별도의 라벨 부착에 관련된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조화돼 만족도 높아
교육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에이버리 데니슨의 인쇄가공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상당한 만족함을 드러냈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내용과 이노베이션 아이디어 및 최신 트렌드 정보를 알 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 중 식음료 분야의 한 참가자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었던 많은 궁금증들이 해결되었으며, 인쇄가공에 관한 이해가 높아져 업무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아 다른 동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생활용품 분야의 한 참가자는 “퀄리티 높은 교육 프로그램에 상당히 만족하며, 앞으로도 더욱 세분화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에이버리 데니슨의 마케팅팀을 총괄하고 있는 홍준규 부장은 “에이버리 데니슨의 인쇄가공교육 프로그램은 고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자리이다. 우리는 업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라벨 및 패키징 산업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과 보다 돈독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리 기자 onlylemo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