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해 제품의 고부가가치 실현 및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2012년 상반기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지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99과제를 접수하여 3월 6-13일까지 PT평가를 거쳐 최종지원 대상 43과제를 선정하였다.

올해에는 상·하반기 총 10억 원으로 지난해의 5억 원보다 100% 증액하여 디자인개발 과제당 지원금액을 1,500만 원에서 2,250만 원으로 확대(과제당 75%까지 지원)한 결과, 상반기 경쟁률은 약 2.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2004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온 중소기업이 디자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에서 비롯되었다.

신청분야로는 제품, 시각, 패키징, 홍보영상물 및 통합디자인분야에서 총 43개의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통합디자인분야에는 (주)소래바다의 게장용기 및 ZBI디자인, 제품디자인분야에서 태정산업(주)의 레저스포츠 유저를 위한 스마트 툴 세트 디자인, (주)우성아이비의 기업 및 제품 홍보용 영상 디자인, (주)케레스코스메틱의 천연한방 염모제 패키지디자인 등으로, 약 6억 원의 규모로 지원될 예정다. 선정된 과제는 올 상반기 내 약 3개월간의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디자인개발은 적은 비용으로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기술 개발 조사에 따르면 R&D에 들어가는 투자의 매출평균 증가효과는 5배지만 디자인개발은 22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인천지역 디자인산업의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