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이 ‘나가사끼 짬뽕’ 큰 컵 사이즈를 출시하였다.

2년여의 제품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7월말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라면들이 쇠고기 육수의 진한 붉은색 국물인데 반해, ‘나가사끼 짬뽕’은 해물과 야채를 풍부하게 넣은 백색국물이다. 하얀색 국물이지만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반전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익혀 먹을 수 있는 용기면 ‘큰 컵 나가사키 짬뽕’도 출시해 편의점 등을 공략한다. 삼양 측은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찾는 고객이 편의점에 특히 많기 때문에 이번 용기면의 출시로 제품 소비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 관계자는 “‘나가사끼 짬뽕’은 돼지뼈 육수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어 깔끔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며 쫄깃한 면발과 조화를 이룬다”며 “이미 외식업체에서도 자리 잡은 메뉴인 ‘나가사끼 짬뽕’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20-30대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사끼 짬뽕’은 7월말 출시 이후 하루 12만 개씩 생산해 8월 한달 동안 약 300만 개가 팔려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라면은 9월 동안 하루 24만개를 생산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추석 직후부터 생산라인 1기를 추가로 설비해 현재 일 평균 45만 개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