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생산된 코카-콜라(8 온스 컨투어병 기준)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달까지 무려 2,051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코카-콜라와 세계인의 일상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역사의 시간이 무려 125년이 된 것이다.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코카-콜라 브랜드와 관련한 이색소장품을 전시하는 ‘코카-콜라 컬렉션 125’를 지난 6월 9일부터 19일까지(오프닝 6월 8일) 압구정 캐논플렉스 갤러리에서 개최하였다.

125년의 코카-콜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집품 125여 가지와 유명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코카-콜라의 자산인 컨투어병, 스펜서체 코카-콜라 로고 등 코카-콜라의 디자인적 일관성과 확장성이 담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코카-콜라의 디자인적 일관성과 확장성 소개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코카-콜라는 로고가 새겨진 품목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수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코카-콜라의 자산인 컨투어병, 스펜서체 코카-콜라 로고 등 디자인적 일관성과 확장성은 수집가들의 심미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수집문화는 다른 일반 소비재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코카-콜라 컬렉션 125’는 국내 코카-콜라 로고 제품 수집가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코카-콜라를 마시고 즐겨온 소비자들의 애정이 담긴 컬렉션과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에피소드는 전시회 관람객에게 여타 콜라보레이션 행사와는 또 다른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유명인들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 미소니와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커펠드 등과 콜라보레이션한 코카-콜라 컨투어병은 물론, 이번 국내 컬렉션을 위해 참여한 유명 가수이자 아티스트 나얼과 디자이너 윤세나, 미술작가 김태중이 작업한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6월 8일 열린 행사 오프닝에는 현재 코카-콜라 모델인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이 직접 참석해 각자의 개성을 담아 디자인한 이색 보틀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2PM이 직접 디자인 한 보틀은 코카-콜라 컨투어병 125개로 만들어진 125주년 대형 축하 케이크를 완성하였다.

이 밖에도 버튼을 누르면 꽃다발, 인형, 팝콘 등 예상치 못한 선물이 불쑥 튀어 나오는 이색 자판기로 전 세계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코카-콜라 오픈해피니스 자판기’ 등 코카-콜라 브랜드와 관련된 특별한 조형물뿐 아니라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역대 CF와 해외 영상 등이 어우러져 전시회에 재미를 더하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코카-콜라 컬렉션 125’는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 받아온 코카-콜라의 125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코카-콜라를 사랑해 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내 수집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의 유명 아티스트와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이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