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은 하반기 국내 최대 식품전인 ‘FOOD WEEK 2010’과 국내외 농수산물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최대 축제인 ‘KOREA FOOD EXPO 2010’이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 홀에서 통합 개최되었다.

두 전시회는 통합 개최를 통해 식품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소개, 국내 식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참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즐거움을 제공하여 오감만족의 최대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B2B 기능이 강화된 ‘FOOD WEEK 2010’
18개국, 687개사가사 1723 부스(해외 17개국 86개사 205부스) 규모로 참여한 ‘FOOD WEEK 2010’은 ‘국제식품박람회’, ‘국제조리기기전’, ‘프리미엄 농수축산물전’,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 ‘식품포장전’, ‘막걸리엑스포’, ‘쿠킹쇼’ 등 총 9개 전시회가 통합하여 열려 식품산업의 전반을 모두 아우르게 되었다.

‘식품포장전’에는 (주)금빛지엔씨, (주)두일알에스, 라벨하우스, 선경화학, 아준물산, 영신엔지니어링, 에스비진공시스템(주), 일흥자동기계(주), 코마스팩, (주)티피지, 한국에이버리(유), 한신라벨부착기(주), (주)해창팩 등의 포장업체들이 참가하여 식품 관련 포장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FOOD WEEK 2010’은 특히 비즈니스 측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국내 대형 유통업체 및 식품관련 업체를 비롯하여, 요식업종사자, 각 기업 및 학교 급식 식자재 구매 담당자 등 지난해 대비 더욱 다양한 바이어군을 초청하여 신규거래선 발굴 및 실질적 비즈니스의 창출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B2B전시관과 퍼블릭 전시관을 테마별로 운영하여 전시의 만족도를 높였다. ‘FOOD WEEK 2010’은 크게 비즈니스 전시관으로 꾸며지는 A, C홀과 퍼블릭 전시관으로 꾸며지는 B, D홀로 나누고, 관람일도 비즈니스 데이와 퍼블릭 데이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식품을 지키는 스마트 기술, 패키징 소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KOREA FOOD EXPO 2010’에는 국내외의 612개 업체가 17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하였다.


‘KOREA FOOD EXPO 2010’은 “식품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입니다”를 테마로, 4개의 주제 전시관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식품의 생명적 가치관’은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식품과 식품 기술, 인증제도에 대해 소개하였는데, 그 가운데 식품을 지키는 스마트 기술로써 RFID를 이용한 U-Food System과 미래패키징신기술 정부포상 수상작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식품의 문화적 가치관’은 한식의 우수성과 한식의 맛, 세계의 맛으로 알리기 위한 표준화 정책 등을 소개하고, ‘식품의 경제적 가치관’은 융복합 기술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식품의 경제적 가치와 다양한 식품 기술 및 세계로 진출하는 우리 식품산업을 전시하였다.

이밖에 해외관, 막걸리 엑스포 등으로 구성된 ‘비지니스전시관’, ‘2010 서울 쿠킹쇼’,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등을 진행한 ‘대장금관’ 등을 마련하여 국내 농식품업체의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의 장이 되었다.

두 전시회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2011년에도 통합 개최되며, 2011년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