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착라벨 전문기업 한국에이버리(주)에서는 지난 7월 29일 충주공장에서 엔드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점착라벨 기술 세미나 ‘Behind the label’을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점착라벨을 사용하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패키징 및 디자인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점착라벨의 이해, 점착라벨의 품질관리 등 점착라벨의 생산과정과 점착라벨의 품질을 위한 측정 실습 등으로 진행되었다.

‘Behind the label’ 세미나에 참가한 20여명의 엔드유저 패키징 담당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점착라벨의 원단이 생산되는 과정과 점착라벨의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실무 실습을 직접 수행하였다.

점착라벨의 이해부터 실험 실습 진행

세미나는 점착라벨의 생산 과정과 적용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점착라벨의 이해’로 시작되었다. 이 시간에는 점착라벨의 적용 용도에 따른 원단 재료에 대한 설명과 이형지, 접착제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안내되었다. 또한 국내 점착라벨 시장에 대한 여건과 점착라벨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만들기 등이 소개되었다.

이 시간에는 점착라벨용 접착제에 대한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논의되었다. 그 중에서도 수성 접착제 시장이 많이 커지고 있다는 경향과 함께 세미나 참가자들도 접착제에 대한 여러 문의를 하면서 관심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어 점착라벨의 인쇄기술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인쇄 잉크의 경우 최근 플라스틱 필름 라벨의 사용이 높아지면서 UV 경화타입의 잉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다음으로 한국에이버리의 충주 공장의 시설 투어와 충주 공장내 품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측정 장비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이버리의 충주 공장은 점착라벨 원단을 생산하기 위한 최신 설비를 비롯해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시설 투어를 통해 세미나 참석자들은 사용용도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점착라벨 원단을 생산하는 과정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궁금증을 질문하는 등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특히, 날파리 등의 곤충 유입이나 먼지 등으로 인한 정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중 3중으로 철저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설비 운영을 보고 한국에이버리의 라벨 원단 품질의 우수성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있었다.

품질 관리를 위한 실험 실습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실험 장비를 운영하는 방법이나 실험 결과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건내기도 하였으며, 직접 장비를 다루어보고 자사의 제품에 적용되는 점착라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품질 평가를 해볼 수 있는지를 의논하기도 하였다.

품질 관리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 높아

한편, 한국에이버리에서는 엔드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쿤산에 위치한 에이버리 데니슨의 인쇄학교(converting college)에서 매년 진행되는 라벨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국내 엔드유저 패키징 담당자를 초청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라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세미나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하여 엔드유저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품질 관리에 대한 정보고유를 통해 신뢰를 갖춘 점착라벨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02-3406-6200)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