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린스, 바디워시, LED TV 등의 제품이 ‘환경표지’ 대상 제품으로 추가되었다.

환경부(장관 이만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친환경제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가 제품의 친환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표지’ 대상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환경표지란 동일 용도의 제품 중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알 수 있도록 부착하는 표지로 소비자가 친환경상품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환경표지’는 지난 92년 제품의 환경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친환경 제품의 개발, 생산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환경부에서 도입했다.

이번 환경부의 「환경표지 대상제품 및 인증기준」개정 고시를 통해 새로 인증기준이 마련된 대상 제품군은 LED TV,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5종이다. 이로써 환경표지 대상제품은 총 140개 제품군으로 증가했다.

에너지 절약형 LED TV 등 가전제품이 환경표지 대상에 추가됨에 따라 기업들이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경우 고유가시대에 생활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정 기준을 통과한 샴푸, 린스, 바디워시에 대한 친환경 여부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발암물질 등 소비자들의 구매 우려 요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제품군은 소비자 수요가 높거나 지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는 제품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상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 절약 및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대상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증 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는 기업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 라벨링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친환경상품의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