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음료 포장용 독립형 파우치, 카보파우치(CarboPouch) 개발은 소규모 맥주 업체들이 현장에서 생맥주를 직접 포장해 공급할 수 있는 시장 가능성을 열었다. 냉장 보관을 요하지만, 포장 필름 구조 덕택에 맛이 사라질 가능성이 없으며, 음료를 포장한 후 탄산 확장 가능성도 없다.

음료용 독립형 파우치 기술은 일반화된 상태지만, 탄산음료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이 독립형 파우치 기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다.

카보파우치가 소규모 맥주 제조업체를 타겟으로 개발되긴 했지만, 대형 스포츠 또는 콘서트 주최 기관들도 이 파우치를 이용해 청결도를 유지하면서, 즉각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저탄산 음료를 포장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제품 필름 구조는 탄산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기 때문에 포장 시 여유 공간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된다. 한 손에 들어가는 사이즈인 이 제품은 햇빛이나 산소에 의해 맥주가 산화되지 않고, 30일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싱글45(454ml), 싱글 25(227ml), 멀티 64(1.8리터), 아동용 150ml, 생수용 200ml, 250ml 그리고 300ml 사이즈 파우치가 제공된다.

개봉전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름 두께가 두꺼웠던 기존 독립형 파우치와 달리, 카보파우치는 내구성이 있는 독립형 파우치로 개봉 후에도 안정성을 보장한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