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외식을 줄이고 가정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정에서 쉽게 맛있는 요리를 해먹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양념이다.

마늘이나 생강 등 요리에 사용되는 양념을 사용하기 편하게 다져서 나온 다양한 양념제품들이 마트의 진열대에서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손쉽게 짜서 사용하는 양념 제품 등장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박준원)에서 최근 선보인 ‘손수 무안 황토마늘로 만든 다진 마늘’ 과 ‘손수 완주 봉동생강으로 만든 다진 생강’은 양념 제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거꾸로 보관할 수 있는 튜브형 용기를 적용하였다.

이들 제품은 기존 다진 양념 제품이 별도의 기구나 스푼 등을 사용해야 하던 것에서 마요네즈, 케첩 등의 소스 제품처럼 용기를 직접 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면서 거꾸로 세워 내용물이 쉽게 흘러나오도록 하는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워홈의 ‘손수 다진 마늘’과 ‘손수 다진 생강’은 다진 상태로 쉽게 짜서 쓸 수 있도록 양념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출원(특허출원 10-2007-0131484)을 하였다. 일반적인 조성 방법으로는 다진 마늘이나 다진 생강을 짜서 사용하기 쉽지 않은 것을 아워홈에서는 쉽게 짤 수 있는 형태로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해 이를 제품화 한 것이다.

가정에서 양념이 사용되는 공간은 주방으로 요리하는 과정에서 양념을 이용하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마늘이나 생강을 직접 도마에서 다져 사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거꾸로 세우는 튜브형 타입의 양념

아워홈의 튜브형 양념 제품들은 요리하면서 곧바로 양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별도의 도구 없이 1회 사용량을 간편하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위생적으로 요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튜브형 양념 제품에 적용된 용기는 내부층에 EVOH 재질을 넣은 다층 용기로 산소의 침투로 인한 제품 변질을 방지하며 오랜기간 양념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외부에 적용된 슈링크 슬리브는 내부로 침투하는 빛을 방지해 양념의 간변 등을 방지하도록 해준다.

슈링크 슬리브의 옆쪽 면에는 투명한 창을 통해 양념의 사용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워홈 식품마케팅팀의 이제중BM은 “이번 제품들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100% 국내산 무안마늘과 봉동생강만을 사용하였으며, 배송에서부터 제조, 가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튜브형 다진양념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되어 제품력에 독창성까지 더해진 제품으로 품질은 물론 그 편의성으로 180억으로 추정되는 다진 양념 시장의 신(新) 트랜드를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 1984년 식재 공급사업을 시작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 제조 및 유통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워홈은 지난 2007년 종합식품브랜드 ‘손수’를 출시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