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프레시안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된 햄, 소시지 등의 육가동 제품 유통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미엄 냉장브랜드 CJ프레시안이 새롭게 출시한 햄, 소시지 제품의 유통기한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기존 육가공 제품의 유통기한이 대부분 30일에서 40일 사이 인 것에 비해, CJ프레시안 신제품은 15일에서 20일에 불과하다. 이는 냉장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을수록 변질의 가능성도 줄어들게 되고 첨가제도 덜 든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선제품에서 유통기한이 얼마나 짧은가는 제품 가공기술수준의 척도로 여길 수도 있는 것인데 CJ제일제당은 이번 유통기한 단축을 통해 CJ프레시안 햄, 소시지 제품 전체 신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장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을수록 변질의 가능성도 줄어들게 되고, 첨가제도 덜 든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신선제품에서 유통기한이 얼마나 짧은가는 제품 가공기술수준의 척도로 여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공 과정도 최소화했다. 햄 소시지의 경우 살균을 위해 두 번 삶은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제조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CJ제일제당의 신제품은 한 번만 삶아 재료가 되는 고기의 신선함을 최대한 살렸다. 가공과정을 최소화해 육즙을 포함한 신선한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햄, 소시지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유통기한 표기 방법도 대폭 수정했다. 지금까지 제품의 유통기한만을 제품 뒷면에 표기한 것과 달리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모두 표기 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제품의 유통기한만을 제품 뒷면에 ‘2008. 10. 30 까지’로 표기해 왔지만 새롭게 생산되는 CJ프레시안 제품은 ‘2008. 10. 30부터 2008. 11. 14까지’로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모두 표기하도록 했다.

글자 크기도 크게 하고 뒷면이 아닌 앞면에 표기 하도록 해 눈에 더 잘 띄게 했으며 누구라도 쉽게 제조일과 유통기한을 확인 할 수 있게 해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한 표기 방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선 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일일 배송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제품의 신선도가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선 사업에서 생산공정과 물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